횡성의 맑은 가을, 청일 마을에 더덕 향이 짙게 퍼진다.
‘산삼보다 낫다’는 말이 전해지는 더덕이 주인공인 제12회 횡성더덕축제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는 자리가 아니다. ‘황금더덕찾기’, ‘더덕캐기 체험’, 대형 솥에서 펼쳐지는 더덕비빔밥 퍼포먼스까지, 직접 참여해 땀과 웃음을 나누는 축제가 된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더덕구이와 더덕튀김은 물론 횡성 한우와 농산물까지 풍성하게 준비된다.
특히 전시·판매장에서는 막 수확한 신선한 더덕을 직접 살 수 있어 농가에도 큰 힘이 된다.
공연 무대도 놓칠 수 없다. 개막·폐막 공연, 주민자치 무대에 이어 전국밴드경연대회가 청일의 밤을 열정으로 물들인다.
음악과 먹거리, 체험이 어우러져 청일은 그야말로 하나의 거대한 마을 잔치가 된다.
서울에서 차로 두 시간 남짓이면 닿는 가까운 거리. 청일은 이번 가을, 더덕 향기와 웃음으로 가득한 초대장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