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도전하는 삶이다.
새로운 도전
시니어가 되어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ABC가 아닌 소리 나는 대로 읽고 쓰는 것이다.
에이, 비, 씨가 아닌 애, ㅂ, ㅋ
아~~ 이게 무슨 말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강의를 반복해서 듣고, 따라 하고,
아침, 저녁으로 복습방에서 또 공부한다.
습관적으로 알파벳으로 읽고 외웠던 것들을
파닉스로 다시 시작한 것이다.
영어를 처음 배웠던 중학교 때엔 누구나 그랬겠지만 영어책을 통으로 외웠었다.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거의 자동으로 나오는 대화문들
지금은 어제 배운 영어가 뭐였더라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여러분!!! 우리 모두는 현무암입니다."
아시죠~~~ 아컨선생님 말씀
그런 나를 인정하며 매일 새롭게 시작한다.
90세의 미국인 고객님과의 대화는 늘 즐겁고 기대된다.
막힘 없이 대화해 보리라.
"나는 할 수 있다. "
마음속으로 힘껏 파이팅을 외쳐본다.
5만 원권 현금을 한 장씩 소리 내어 세어주신다.
밀리언? 헉~~ 이건 뭐지? 한참을 생각해 본다.
아~~~100만 원이구나.
미안한 미소 지으며, thank you로 마무리한다.
할아버지 고객님께서 기특하다는 미소로 답해 주신다.
기기를 이용한 소통이 아닌 직접 대화 성공,
작지만 큰 성공에 저절로 미소가 나온다.
새로운 도전의 영어 공부가 나를 행복하게 한다.
12월에는 종강여행 겸 실습여행 예정이다.
무척 설레고, 벌써부터 두근, 두근
영어바다를 맘껏 즐기고 올 것이다.
2025년 5천 명을 예상하는 세계성모님 대회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는 나를 그려본다.
도전은 새로운 삶을, 행복은 준다.
나의 도전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