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에 밥 말아먹기

오차즈케와 치킨 - 맛 칼럼 (43)

by 김서영

2025년 개천절, 친구와 서울 망원동 빵 투어를 갔다.

11시 즈음 미트 파이를 하나 나눠 먹었다. 둘 다 아침을 먹지 않아서 인지 따뜻한 미트 파이를 동시에 베어 물고 음~ 소리를 내며 눈을 마주쳤다. 고기, 치즈, 감자, 층이 있는 빵 시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치킨 난반 정식과 오차즈케

12시에 여는 키친 갈매기에 오차즈케를 점심으로 먹으러 갔다.

오차즈케는 녹차 우린 물에 밥을 말아먹는 음식. 처음 시도해 보았는데 간이 돼 짭짤한 녹차 물이 채수 같기도 하고 밥과 잘 어울렸다. 귀리, 유부, 당근 채, 송송 썬 쪽파, 연어도 함께 먹었다!

난반이란 일식과 양식이 결합된 음식을 가리킨다는데, 치킨 난반 정식은 에그 타르타르 소스가 뿌려진 가라아케 정식 같았다.

밑반찬들도 김치처럼 맵게 간을 한 방울토마토, 두부, 양념 닭 무침, 오이조림 등 특이하고 맛있었다.

치킨 난반 정식에 함께 나온 된장국의 큼직하게 썬 당근과 파가 밥, 연어와 함께 먹으니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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