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너도 그때 그 사람이 될까

행복한 불안 - 맛 칼럼 (42)

by 김서영

무척 행복할 때 동시에 가장 불안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남자친구가 지금 나를 너무너무 좋아할 때. 얘도 언젠가 떠날지도 몰라서 마음이 공허해진다. 기억 속에는 그때 그 사람으로 남은 사람들이 많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내 곁에 남아 지금도 내 사람, 인 사람은 얼마나 적은지.

설빙 신메뉴 흑절미 팥빙수에 말차 아이스크림을 추가해 먹다가 든 생각이다.

누룽지와 빙수 속 쌀 크런치가 달콤한 연유, 팥, 흑임자를 입힌 인절미 떡과 잘 어우러졌다. 맛있게 먹었는데 너무 달콤해서 먹고 나니 입이 텁텁하고 물이 고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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