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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식당을 아시나요?

맛칼럼(5) - 버섯 리조또

by 김서영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강기복 셰프님이 대표인 뽁식당. 체인점이라 우리 학교 근처에도 있었다.

같은 과 친구와 처음으로 둘이 먹는 저녁, 파스타 어떠냐고 친구가 물어봤다. 난 당연히 좋았다. 메뉴를 잘 못 골라서 먼저 제안하는 사람에게 감사하다. 다만, 의문형으로 물어보는 사람이 더 호감으로 다가온다. ~먹자. 보다는 ~괜찮아? 라고 묻는 사람. 나도 물어보는 편이기 때문에 나랑 비슷한 사람을 편하게 느낀다.

버섯리조또와 오감베로 파스타

식당가에서 양식 맛집을 검색하니 뽁식당이 나왔다. 길찾기를 클릭하고 걷기 시작한 순간, 눈 앞에서 뽁식당을 발견했다. 친구와 바로 앞에 있었다며 웃었다.

난 버섯 리조또, 친구는 오감베로 파스타를 주문했다. 버섯 리조또는 표고버섯, 바질이 주재료인 것 같았다. 고소하고 밥알이 부드러우면서도 톡톡 씹히는 게 아주 맛있었다. 친구도 파스타가 맛있다며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체인점 파스타집에 (편견이지만)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맛있어서 또 생각날 것 같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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