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나쁜 엄마를 시청하고 있다. 드라마 줄거리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이다. 주인공 영순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나는 행복합니다가 그래서 나도 이노래가 너무 좋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영순이가 암에 걸리게 되었다. 그녀는 죽기 전에, 자신의 아들인 강호에게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노력했다. 그 장면을 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행복이를 키우면서 이제 나도 부모의 마음, 영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이 드라마는 다양한 엄마들의 캐릭터를 독특하게 묘사한다. 총 네 명의 엄마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각자 그들만의 방식으로 부모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그들 모두를 보면서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자식을 보호하고 돌보는 엄마들의 놀라운 힘과 용기를 상징하는 말이다.
주인공 영순은 자식에게 자신과 같은 힘든 삶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아들을 혹독하게 공부하게 하여 성공의 길로 이끈다. 가끔은 가혹해 보일지라도 그 모든 것은 아들을 위한 그녀의 무한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다.
영순은 아들에게 끈질긴 노력과 공부의 중요성을 가르쳐준다. 그녀의 교육 스타일은 때로는 혹독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녀는 자신의 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삶을 이끌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로부터 우리는 공부와 노력의 중요성, 그리고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끈질긴 노력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다음으로, 미주의 엄마인 정 씨 아줌마는 말이 없어도 애틋한 모녀간의 애정을 풍부하게 전달한다. 미주가 서울에서의 생활에 실패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정 씨는 딸에게 "얼마나 힘들었냐?"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고, "힘들게 왔으니까 힘들어도 같이 살아보자"라고 제안한다. 이 장면은 두 모녀의 사랑과 감정을 가장 생생하게 표현한다.
정 씨는 딸 미주와의 사랑스러운 관계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애틋한 사랑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그녀는 딸의 실패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지지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박 씨의 아들 삼식이는 사고뭉치로 소문나있지만, 그의 엄마에겐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아들이다.
박 씨의 사고뭉치 아들 삼식에 대한 사랑은,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자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애완견 '호랑이'를 키우는 이장 부인도 있다. 그녀는 사람을 돌보듯이 애완견을 섬세하게 돌본다.
이장 부인은 애완견 '호랑이'를 돌보는 것을 통해, 사랑과 배려는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으며, 동물에게도 그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사랑과 배려는 모든 생명체에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4명의 엄마들은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자식(애완동물 포함)을 돌보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나쁜 엄마"라는 드라마를 보며 부모가 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를 통해 나 자신도 나쁜 부모가 아닌,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을 새롭게 하게 되었다.
다음 주 토요일에는 톰 커플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여행 중에 행복이를 돌볼 사람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 행복이가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이제 나도 부모가 되어 이런 고민을 해보니,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걱정스럽고 힘들 수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여행을 간다는 일상적인 일도 이렇게 마음이 무거운데, 드라마처럼 암에 걸린 부모가 자식을 두고 떠나야 할 때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행복이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준비했다. 토요일부터 월요일 아침까지는 스티븐의 아들 조쉬아가 행복이를 돌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 기간 동안 행복이에게 필요한 모든 준비물들을 챙겼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스티븐의 딸인 소피아가 행복이를 돌볼 예정이다. 이렇게 모든 것을 준비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