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도 오늘, 저는 행복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NBA 특별전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행복이가 농구를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이 행사는 그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이라 생각했어요.
2시에 전시를 보기 위해 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에, 우리는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르브론 제임스의 대형 사진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어린 시절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을 생각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마이클 조던이 최고의 선수였지만, 요즘에는 LA 레이커스에서 뛰는 르브론 제임스가 엄청난 명성을 가진 선수가 되었죠.
전시장 안은 NBA의 역사와 현재의 스타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행복이의 눈빛은 빛나고, 그는 각각의 전시물에 매료되어 관심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그가 전시물들을 통해 농구에 대한 열정을 더욱 키워나가길 바랐습니다.
저는 행복이가 NBA 특별전을 좋아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제 생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생각보다 아이가 그 행사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았어요. 이것이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바란 탓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행복이가 좀 더 적극적으로 행사를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특히나 비싼 입장료를 생각하면, 좀 더 오래 머물며 전시를 천천히 즐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행복이는 충분히 즐겼다며 빨리 행사장을 떠나고 싶어 했습니다.
이 순간, 저는 어린이들이 항상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하고, 부모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관심사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행복이가 이번 행사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이 무엇인지, 집에 돌아가면서 차분히 대화를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아이에게 제 기대를 강요하기보다는, 그의 흥미와 취향을 더 잘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때로는 아이가 바라는 것과 부모가 바라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부모로서의 중요한 역할일 수 있습니다.
저는 자신도 모르게 '꼰대' 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이에게 호텔 숙박비가 얼마나 되는지, 우리가 휴가를 즐기기 위해 얼마나 일해야 하는지와 같은 질문들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질문들을 통해 아이에게 경제적인 가치와 노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자 했지만, 동시에 이런 접근이 아이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가 부모의 희생과 노력을 통해 즐거운 삶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감사함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을 어떻게 전달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가치관을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대화를 통해 이해를 돕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자연스럽게 경제적 가치와 책임감을 배울 수 있도록 부모로서의 세심한 지도를 할 생각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아이에게 교훈을 주려고 할 때, 그의 나이와 이해 수준에 맞춰 접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적합한 방법으로 지혜롭게 가르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