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가족 여행에 오지 말고 다음에 보자.

가성비가 떨어진다.

by Ding 맬번니언

누나가 9시간 넘게 걸리고 비행기 값도 한국 가는 것이랑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비 부담을 이유로 "홍콩 가족 여행에 오지 말고 다음에 보자"라고 말했습니다. 호주에서 홍콩까지 가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저에게 홍콩 여행이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이 기회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알아보고 연락할게"라며 전화를 마쳤습니다. 이후 매니저에게 3월 21일부터 4일간 휴가를 내고 홍콩에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행히 매니저에게 허락을 맡아서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엄마에게 휴가를 받아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연락을 했지만, 엄마 역시 누나들과 상의한 끝에 여행의 경비와 거리 등을 고려하여 이번에는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에 저는 엄마에게 우리 가족이 함께 여행할 기회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코로나 전이나 우리 가족이 부유하게 살 때 한국 가족들이랑 함께 여행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는 제가 어리고 가족들에 대한 감정이 복잡해서 참여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빠가 아프시고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그리고 그 기회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힘들게 벌어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라고 가족을 위한 이 정도 지출은 별거 아니라고 말하자, 엄마도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홍콩 여행의 가성비를 따져보면, 결정이 다소 무모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백만 원을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빠와 다시 해외여행을 할 수 없게 된 이후로, 이번 기회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한국에서 가족들과 만나는 것과 해외여행을 함께하는 것은 확실히 다른 경험이기 때문이죠.


조쉬아 파트너, 엠마가 발리 가족여행에서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녀의 가족은 아직까지 단 한 번도 해외여행을 함께 가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철이 없을 때는 모두가 함께 여행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내 가족이 생기면서 나이를 먹으면서 깨달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함께 시간을 맞추고 여행을 떠나는 것은 그렇게 단순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영원히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휴가는 확정되었지만, 비행기 표 예약과 호텔 예약 등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홍콩 여행을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희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발리 가족 여행을 통해, 가족 여행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이미 경험해 본 바 있기에 제 자신이 하고 싶은 것보다 가족들에게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가족 여행의 목적은 함께하는 시간을 최대한 즐기고, 서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홍콩 여행 준비 과정에서도 가족 각자의 기대와 바람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계획을 세우려 합니다. 여행 준비 과정이 조금 힘들고 복잡할 수도 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므로 그 과정 자체를 소중히 여기고 싶습니다.


행복이 아빠가 되면서, 브런치를 통해 어느덧 조금 더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이번 홍콩 여행은 꼭 필요하지 않은 여행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가족과의 시간은 단순한 여행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이번 홍콩 여행은 개인적인 희생과 노력이 필요한 결정이지만,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더욱 깊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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