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24년 11월 14일, 대한민국의 수학능력시험 날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특히 제 조카가 다시 도전하는 해라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인데, 조카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알기에 마음이 간절해지네요. 부디 좋은 성과를 거둬 그간의 노력이 빛을 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수능을 준비한 모든 학생들이 긴 노력의 결실을 맺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오늘 저는 아파야 하는 날입니다. 반대로 오늘 수능을 보는 학생들은 아프지 말아야 하는 날입니다. 주말부터 편도염이 심해져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하루하루 버티면서 좋아지길 기다렸어요. 어제부터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지만, 오늘은 행복이의 학교 이벤트가 있는 날이라, 병가를 내고 하루 푹 쉬면서 오후에 학교 행사에 참석하려 합니다. 몸이 아파야 한다는 핑계로 쉬고 있지만, 사실 속으로는 어떻게든 행복이와의 시간을 만들고 싶어 하는 제 마음이 엿보이는 것 같아 스스로 웃음이 나네요. 주말에는 편도가 심하게 붓고 고열까지 겪어서, 오늘은 그나마 나아진 상태입니다. 집에서 푹 쉬면서 컨디션을 회복하려 합니다. 편도염은 한 번 걸리면 쉽게 낫지 않고 몸 전체가 피로해지기 때문에, 쉬면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있어요. 오늘은 편히 쉬면서 차분히 컨디션을 되찾고자 합니다.
오늘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 중에서도 저처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니, 그들에게 더욱 마음이 갑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절실히 깨닫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입니다. 중요한 시험이나 면접 같은 날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사람과, 아픈 상태로 임하는 사람의 결과는 다를 수밖에 없겠지요. 수능이라는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어떤 노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컨디션 관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오늘 하루 충분히 쉬며 회복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그리고 나아진 몸으로 행복이와의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면서, 수험생들이 지금까지 노력해 온 만큼 그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 특히 제 조카를 포함해 이번 시험을 위해 온 마음과 시간을 쏟아부은 모든 학생들이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는 결과를 얻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