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인에이블러 입니까?

자립하는 법

by 지니genny

'인에이블러'라는 말을 몇 년 전 책을 통해 접하게 되었다.


바로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라는 책을 통해서이다.

인에이블러(Enabler)는 사랑하면서도 망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조장자를 뜻한다.




아이들의 엄마인 나는 이 책이 너무 많이 공감이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또 읽었던 것 같다.


사실 나는 지금은 건강해졌지만 어렸을 때는 많이 허약한 편이였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도움을 많이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어느덧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아 키우다 보니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결혼 후에도 친정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면서 생활했다.


그리고 나 또한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힘들지 않도록 도움을 많이 주려고 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자립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 미셸 에켐 드 몽테뉴 -


인에이블러는 누군가를 도와주고 있다고 본인은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에게 의존하게 함으로써 의존자가 자율적으로 삶의 과업을 수행하여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항상 나에게 질문을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대신 해 주고 있는건 아닌지?'

아이들이 스스로 해나감으로 인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내가 빼앗는 것은 아닌지...


이제 친정어머니도 중단하셨던 학업을 이어나가시기로 했다. 친정어머니도, 우리 가족 구성원 모두 서로 격려는 하되 스스로 자립하면서 한단계씩 성장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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