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미운 정 고운 정인가.
오랜만이다. 브런치스토리.
지난해 언제부터였을까.
현실적인 상황들로 인해 마음이 복잡하다는 핑계,
그래서 글쓰기에 집중할 수 없다는 이 핑계 저 핑계로,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쓰지 않았다.
해가 바뀌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어딘가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기분이다.
우스운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스토리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이다.
나만의 스토리. 내가 쓰고 싶은, 내가 쓸 수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긴 방황 끝에 나를 브런치스토리로 이끈 것은 네이버에서 검색된 한 편의 글이었다.
한 사람의 진심이 담긴, 브런치스토리의 글.
잊고 지냈던 라이킷이 떠올랐다. 그리고 내 브런치스토리의 안부가 궁금했다.
돌고 돌아 결국 다시 글쓰기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