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30
이젠 그만 울어도 돼.
어차피 지나간 일이잖아.
네가 아픔을 표출한다고, 그 모든 일이 다시 내게로 돌아오진 않아.
욕심을 가장한 미련에 먹이를 주는 일을 이젠 멈추자.
날 찾지 않은 그들에게 나에 존재를 계속 알리려 노력할 필요는 없어.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지 내가 했던 그 모든 것의 결말을.
나를 조여 오는 일들에 한 발 물러서 가만히 있어보면 알겠지.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나는 과연 어떠한 것을 남기고 싶은 것일까?
그토록 많은 날들을 슬픔에 놓여 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