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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서 한 끝 차이지만 엄청난 다른 결과물의 두 가지

1> 돈 vs 비전

사업을 하다보면 돈을 목표로 하는 특정 계층들이 조직 내에 갑자기 생긴다.


이는 보통 특정 구성원의 욕심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게 초기에 잘 안 보이는데 암 덩어리처럼 조용히 번지다가 나중엔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마주한다.


갑자기 비전보다 돈을 앞세운 사람들로 득실거리고 고객 경험(가치)보다는 매출이 더 중요한 우선 순위가 된다.


잡스가 쫓겨나고 애플의 잃어버린 10년은 다름 아닌 존 스컬리의 탐욕으로부터 시작됬다.

2> 비전은 아닌데 우리의 캐쉬 카우 딜레마

사업을 하다보면 우연찮게 우리가 가고자 하는 비즈니스는 아닌데 다른데서 돈이 잘 벌리는 경우가 드문 생긴다.


그때 대표는 "그래 우리가 할려고 하는 건 따로 있지만 이게 좋은 캐쉬 카우니깐 이쪽도 같이 키워나가자"라고 하고 점점 비전은 멀어지고 캐쉬카우를 더 강화하는 구성원들로 채우기 시작한다.


이때 조직 내에서 비전이 여러개 생기고 팀원들이 방황하기 시작한다. 우리 조직이 왜 존재해야 되는지 점점 흐리멍텅해지고 사람들은 떠난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어정쩡한 사람들이 남아 또 팀을 이상하게 구상하기 시작한다.


아마존처럼 aws에서 터지고 커머스 경험에 집중하는 게 정말 어렵다.


대부분 좋은 운을 타고난 조직은 안타깝게도 좋은 흐름을 활용하지 못하고 내부 조직을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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