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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일의 열정 5단계설

열정도 다 같은 열정이 아니다. 사람들마다의 열정은 다 똑같지 않으며 열정이 숙련되면 숙련될수록 그 위의 단계들로 진화하게 된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설처럼 말이다. 그 열정의 5단계를 필자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1단계. 한정된 시간 내에서(예를 들면 출-퇴근 시간) 주어진 일에 몰입해서 열심히 한다.

2단계. 퇴근 하고 자기 계발을 추가로(일을 더 잘하게 하는 방법론들) 한다.

3단계. 주말에도 자기 계발하며 취미도 자기 계발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바뀐다.

4단계. 내 꿈을 리스펙 또는 존중해주지 않는 인간 관계는 냉정하게 칼 같이 끊는다. (4단계에 오면 인간 관계가 아주 미니멀리즘하게 바뀜)

5단계. 나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에게(내가 모르는 사람임) 수시로 조언을 구하고(어떻게든 연락해서) 만나고 그들이 나의 조력자가 되게 만든다.


보통 면접 때 1~3단계내에서 많은 질문들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질문은 4단계, 5단계에 관련된 질문들이다. 4단계 이상의 사람들을 채용하면 회사에서 일의 엄청난 속도감이 붙으며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들을 팀에 리텐션 시킬 수 있다.


(5단계 같은 경우는 창업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인지하게 좀 힘든 레벨이다. 대표가 이건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된다. 엄청 뛰어난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자리도 만들어주고, 그런 경험이 내 커리어에 또 제품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엄청난 도움이 되는 기회들을 자주 발견하게 해줘야된다.)


그래서 우리 페오펫 팀에서는 가장 높게 사는 열정은 나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에게 뻔뻔하게 연락하고, 조언을 구하고, 도와달라고 하는 열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풀어야 하는 문제를 탁월한 수준으로 빠르게 해결하고 여기서 본인의 멘토급 되는 인재에게 조언을 적용했던 결과물을 수시로 공유하며 그들의 프라이드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좋은 인맥 관리로 이것이 이어진다. 이는 무료 컨설턴트를 옆에 두고 문제를 풀거나, 팀에 본인보다 더 뛰어난 사람을(본인이 조언을 구한 사람)합류시키는 일들로까지 이어진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초밥을 만들고 싶은가? 그러면 세상에서 가장 초밥을 잘 만드는 사람에게 연락해서 그 사람을 데려와서 창업을 하던지, 조언을 구하든지 그 2가지 밖에 없다. 만약 당신의 꿈이 충분히 크다면 말이다.


나는 이 5단계의 열정을 미친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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