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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말고 유럽 가자

전자책 출간 노하우

by 현이


첫 번째 전자책을 출간했습니다.

<책 속의 글> 이소희 작가님의 지도를 받으며 그동안 브런치에 썼던 스페인 여행기를 바탕으로 여행에세이를 펴냈습니다. 종이책보다 인세가 6배는 더 많다는 말을 기억하며 2023년 여행의 기억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먼 유럽 땅에서 아이와 여행하면서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운 가우디의 건축 작품에 가슴 뛰고 포트 와인의 향기에 취해 다음 여행지를 이미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느꼈던 20년 만에 다시 가 보는 유럽 여행의 설렘과 사춘기 아이와의 추억이 담긴 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2주 동안 경험한 것들을 모두 풀어낼 수는 없지만 여행 에세이를 읽으면서 독자님의 유럽 여행을 떠올려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교보 문고에서 <학원 말고 유럽 가자> 검색하면 딱 나옵니다.

2024년 브런치를 시작할 때만 해도 날마다 포스팅을 하겠다 다짐했는데 일과 육아를 병행하다 보니 취미 글쓰기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았네요. 하지만 이번에 전자책을 준비하면서 일과 육아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놀라운 일을 경험했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올릴 때마다 읽고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독자님도 계시니 계속 힘을 낼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짬을 내어 글을 쓰는 직장인 분들도 끈을 놓지 않고 있으면 출간일이 언젠가 다가온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자책은 A4 10쪽 분량이면 등록이 가능합니다.

요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초단편 소설처럼 짧은 분량으로 책을 낼 수 있는 것이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이 있는 소설이 아니라도 가능합니다. 자신의 직업 노하우나 삶의 꿀팁 등을 소재로 해서 전자책을 쓸 수 있습니다. 함께 작업했던 동료 작가님은 전자책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중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대박작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소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지나가도 시에 담긴 그 시절 사랑했던 마음은 남는다고 합니다. 유명한 시인의 말처럼 여러분의 글이 오랫동안 남아서 그 시절 여러분을 추억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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