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터 직장인 초년병까지..."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루틴"
AI가 글을 대신 써주는 시대가 되었지만, 생각을 구조화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의 핵심 경쟁력으로 남아 있다. 대학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첫 보고서를 작성하는 직장인 초년병에게도 글쓰기는 어쩔 수 없이 부딪혀야 하는 관문이다.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루틴에서 비롯된다. 아래 세 가지 루틴만 매일 20분 투자하면 누구나 글쓰기 체력이 달라지는 변화를 체감하게 된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훈련이 하루 3문장 쓰기다. 방법은 단순하다.
하나의 뉴스·업무 이슈·교과 내용을 고르고
1문장 요약
1문장 의견
1문장 질문을 작성한다.
학생에게는 논술의 틀을 잡는 연습이 되고, 직장인에게는 보고서·메일의 논리 구조를 세우는 기본기가 된다.
예시(직장인)
요약: 우리 팀은 다음 분기 고객 유지율 향상을 핵심 목표로 잡았다.
의견: 신규 고객 확보보다 유지율 개선이 비용 대비 효율이 높다고 본다.
질문: 유지율 개선을 측정할 핵심 지표는 무엇인가?
예시(학생)
요약: 정부가 AI 교육을 전 학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의견: 제도 변화에 비해 현장의 준비가 다소 부족해 보인다.
질문: 학생 데이터 보호 체계는 어떻게 마련될까?
이 3문장 구조는 논술·보고서의 기본 구조인 요약 → 분석 → 문제제기로 이어진다. 이 흐름을 매일 반복하면 사고의 기반이 단단해진다.
AI에게 글을 전적으로 맡기는 순간, 성장의 기회는 사라진다. 그러나 AI를 조력자로 활용하면 글쓰기 훈련 효과는 배가된다. 학생과 직장인 모두 아래 네 가지 프롬프트만 잘 사용해도 글쓰기의 질이 달라진다.
“이 문장을 20% 더 명확하게 만들어줘.”
“내 문장의 톤을 유지하면서 구조를 정리해줘.”
“고1/신입사원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줘.”
“내 글의 약점을 5가지로 지적해줘.”
명심해야 한다. 편한 것만 찾다가는 오히려 글쓰기 자신감이 더 떨어진다. AI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인간이 될 수 있다. AI는 글을 대신 써주는 기계가 아니라, 내가 쓴 글을 스스로 점검하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사고 확장 장치가 된다.
학생과 직장인이 똑같이 따라 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7일 루틴이다.
1일차 – 5문장 요약
2일차 – 3가지 관점 도출
3일차 – 찬반 논거 정리
4일차 – 친구·동료에게 설명하듯 쓰기
5일차 – ChatGPT로 피드백 받기
6일차 – 문장 30% 줄이기
7일차 – 전체 글 재작성
학생에게는 논술력과 독해력을, 직장인 초년병에게는 보고서·기획서 작성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루틴이다. 마지막 7일차 재작성 단계에서 자신의 사고가 얼마나 정리되었는지 눈에 보일 만큼 달라진다.
학생에게는 미래 경쟁력이 되고, 직장인 초년병에게는 업무 성패를 가르는 무기가 된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잘 쓰는 것보다 정확하게 생각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일이다.
하루 20분이면 충분하다. 하루 3문장 → AI 조력 활용 → 7일 챌린지. 이 세 가지 루틴만 꾸준히 따라가면 누구든 글쓰기를 두려움이 아닌 ‘도구’로 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오프라인 모임을 준비하면서
초기에 “와인과 글쓰기”라는 테마로 사전 조사를 진행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평일 저녁 와인에 대한 개인적 부담,
참여 비용에 대한 고민,
“와인 + 글” 조합의 취향 격차를 조심스레 남겨주셨습니다.
저 역시 의견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이번 모임이 누구에게나 가볍게 들러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만남은 와인이 아니라 샌드위치 한 입, 커피 한 잔 정도로 충분한 부담 없는 소규모 글쓰기 모임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모임의 목적은 결국 ‘맛’이 아니라 ‘문장’이니까요. 특히 공간 대관비를 포함한 실비 수준(약 1만원대)으로 참가비를 최대한 낮춰, 누구든 편하게 들렀다 갈 수 있는 형태로 조정했습니다.
이번 변화는 사전 조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의견 덕분입니다. 덕분에 한층 더 따뜻하고, 조용히 머물다 갈 수 있는 진짜 ‘글쓰기 순간’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 10명 이상 시 진행되며, 미달시에는 신청하신 분들께 별도 취소 안내문자드릴 예정입니다.
[▼모임신청은 아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