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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Dec 16. 2015

내가 쿠팡을 쓰는 이유

자부심 높은 쿠팡맨의 활약..경영철학에 대한 신뢰

같은 값이면

쿠팡에서 주문한다. 포털이나 휴대전화 푸시메시지를 보고 티몬이나 위메프로 들어갔다가도 정작 사야겠다 싶으면 쿠팡으로 이동한다. 검색 후 같은 상품이 있으면 쿠팡에서 지른다.


보통 검색할 시간이 없는 경우에도 쿠팡을 이용한다. 이번에 본가랑 처가에 보낼 귤을 살 때도 그랬다. 요즘 내 소셜커머스 이용패턴이 기승전-쿠팡이 됐다.

당신은 뭐 이용해?

지난 주말 아내에게 물었다. 아내 역시 쿠팡을 선호한다고 했다. 기저귀 등 생필품이 필요하면 다음날 바로 가져다주니 아주 좋다고 했다.


주변에서도 비슷한 반응이라고 했다. 조금 비싸더라도 배송이 빠르니 좋다고 했다.


로켓 배송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각인된 것 같다고 느꼈다.

예전에 난...

업계 첫 주자인 티몬을 자주 이용했던 것 같다. 그러다...


위메프 인턴 전원 해고 논란이 터지고 소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로 잠시 이용을 중단했었다...

이 후...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쿠팡맨 처우에 대한 이야기를 봤다. 감동적이었다. 고생하는 만큼 보상해 주는 기업이라 생각했다. 업계 관행을 따르지 않는 파격적인 시도였다. 박수를 받을 만 하다고 생각했다. 경영철학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그뿐만 아니라 쿠팡맨의 배송 멘트도 센스가 돋보였다. 지금은 메뉴얼화 된 것 같아 좀 아쉽지만...


페이스북 여기저기서 친절하고 센스있는, 무엇보다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쿠팡맨의 활약을 볼 때면 흐뭇했다. 남 일 같지 않았다. 난 어느새 쿠팡맨 팬이 됐다.

결국엔 이미지 싸움

어차피 소비자에게 소셜커머스란 공간은 비슷비슷하다. 크게 속고 샀다고 생각할 정도의 가격 차가 아니면 감내할 수 있는 정도다.


사실 소셜커머스 업체끼리 서로 알아서 가격 경쟁을 하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나 같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면 쿠팡의 매출 신장세는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


지나가다 쿠팡맨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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