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 높은 쿠팡맨의 활약..경영철학에 대한 신뢰
같은 값이면
쿠팡에서 주문한다. 포털이나 휴대전화 푸시메시지를 보고 티몬이나 위메프로 들어갔다가도 정작 사야겠다 싶으면 쿠팡으로 이동한다. 검색 후 같은 상품이 있으면 쿠팡에서 지른다.
보통 검색할 시간이 없는 경우에도 쿠팡을 이용한다. 이번에 본가랑 처가에 보낼 귤을 살 때도 그랬다. 요즘 내 소셜커머스 이용패턴이 기승전-쿠팡이 됐다.
당신은 뭐 이용해?
지난 주말 아내에게 물었다. 아내 역시 쿠팡을 선호한다고 했다. 기저귀 등 생필품이 필요하면 다음날 바로 가져다주니 아주 좋다고 했다.
주변에서도 비슷한 반응이라고 했다. 조금 비싸더라도 배송이 빠르니 좋다고 했다.
로켓 배송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각인된 것 같다고 느꼈다.
예전에 난...
업계 첫 주자인 티몬을 자주 이용했던 것 같다. 그러다...
위메프 인턴 전원 해고 논란이 터지고 소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로 잠시 이용을 중단했었다...
이 후...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쿠팡맨 처우에 대한 이야기를 봤다. 감동적이었다. 고생하는 만큼 보상해 주는 기업이라 생각했다. 업계 관행을 따르지 않는 파격적인 시도였다. 박수를 받을 만 하다고 생각했다. 경영철학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그뿐만 아니라 쿠팡맨의 배송 멘트도 센스가 돋보였다. 지금은 메뉴얼화 된 것 같아 좀 아쉽지만...
페이스북 여기저기서 친절하고 센스있는, 무엇보다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쿠팡맨의 활약을 볼 때면 흐뭇했다. 남 일 같지 않았다. 난 어느새 쿠팡맨 팬이 됐다.
결국엔 이미지 싸움
어차피 소비자에게 소셜커머스란 공간은 비슷비슷하다. 크게 속고 샀다고 생각할 정도의 가격 차가 아니면 감내할 수 있는 정도다.
사실 소셜커머스 업체끼리 서로 알아서 가격 경쟁을 하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나 같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면 쿠팡의 매출 신장세는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
지나가다 쿠팡맨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