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만취 신동진

by 광화문덕
바짝바짝

위장이 타들어 간다.

혀에는 가뭄이 왔다.


벌컥벌컥

네발이 되어 물을 마셔본다.

주스로 당분도 보충해 본다.


우웩우웩

내안의 또다른 자아.

세상이 역.겹.단.다.


부릉부릉

드문드문한 기억.

연어의 회귀본능.


뒤척뒤척

밤새 잠이오지 않는다.

열대아 때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