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MA 16-28mm F2.8 DG DN | Contemporary
(광고) 최초의 사진은 1826년으로 알려져 있다. '르 그라의 창문에서 바라본 풍경(View from the Window at Le Gras)인데 그의 작업실 창문에서 8시간 이상 노출을 주어 찍은 것이다. 흐릿하지만 창밖의 건물과 풍경을 담은 것.
지금까지 거의 200년이 지났다. 그 사이 필름은 디지털카메라와 이미지센서로 넘어갔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폰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숫자로만 따지면 폰으로 찍은 사진의 숫자가 훨씬 많을 정도.
그러나 중요한 순간을 위한 기록으로 남기는 사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면 카메라와 렌즈로 다가서게 된다.
일단 카메라 자체의 가벼움과 편리함에 다가서게 되고 그 결과 DSLR 보다는 미러리스를 선택하는 숫자가 늘었다. 그리고 미러리스에 어울리는 작고 가벼운 렌즈의 인기도 올라섰다. 그러나 줌렌즈이면서 작고 가벼운 렌즈는 쉽지 않았다. SIGMA는 Contemporary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크기와 무게를 작게 만드는 것은 물론, 카메라의 성능을 정확하게 따라갈 수 있게 노력했다.
보통 Contemporary 렌즈는 크기와 무게를 해결하기 위해 단렌즈 종류가 많은 편이다. 그렇지만 일상을 편리함에 끌어주는 것은 줌렌즈다. 사진가의 편리함을 폭넓게 도와준 Contemporary 렌즈 중 하나가 바로 SIGMA 16-28mm F2.8 DG DN | Contemporary다.
우리는 과거에 대한 기억이 가물거릴 때가 많다. 그렇지만 사진은 그 기억을 아주 정확하게 보여준다. 찍었던 당시에는 몰랐던 부분까지. 특히 확대해서 바라볼 때의 만족은 폰 사진에서는 만날 수 없을 정도다.
보통 폰에 장착되어 있는 기본 렌즈는 환산 24mm 정도다. 그리고 그 화각을 자주 사용한다.
그 폰의 광각에 익숙해졌다면 카메라를 사용할 때 그와 비슷한, 비교적 작고 가벼운 광각 줌렌즈를 찾게 된다. SIGMA 16-28mm F2.8 DG DN | Contemporary가 그 대표가 아닐까?
이 사진은 28mm로 찍은 경과다. 그리고 각각 아래 사진은 일부 확대 결과다. 이 당시 실제로 가까이 다가설 수 없는 상태였지만 이 고양이 만은 꼭 찍어두고 싶었다. 찍은 당시에는 조금 아쉬웠지만 일부 확대해서 본 결과는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일상에서 또 언제 만날지 모르는 고양이었기에 일상의 기록으로 찍은 결과인 것. 별것 아닌 것 같은 길고양이 었지만 폰이 아닌 카메라와 렌즈로 찍은 결과였기에 그나마 다행이지 않았을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참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냥 지나쳤던 것, 다가서지 않은 것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두자. 가벼움과 진지함을 함께 담아두고 싶다면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눌러보자. 앞에 보이는 것들을 한 컷에 담아두기엔 초광각 렌즈가 적절하다. 16-28mm 정도라면 억지로 늘어나는 듯한 광각이 아니기에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 지나가 버린 시간에 만났던 순간들도 똑같은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우리는 내일을 기다리면서 마치 어제 같은 날들이 오길 빌 때도 있다. 그렇지만 동일한 모습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동일하게 볼 수는 있다. 그게 바로 사진의 힘이다. 사진은 어떤 거짓말도 없이 지나간 시간을 보여준다. 그것이 사진의 힘이다.
지금 바라보는 이 순간, 훗날 사진으로 다시 마주했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카메라와 렌즈가 아닐까?
스마트폰은 그 역할을 끊임없이 따라잡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여전히,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꾸준히, 카메라와 렌즈의 능력을 완전히 대신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순간은 말 그대로 짧고 스쳐 지나간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안심하며 담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렌즈, 그것이 SIGMA다. SIGMA 16-28mm F2.8 DG DN | Contemporary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상의 순간들을 안심하고 기록하게 해주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 아닐까?
2025.09.27 EastRain
:: 모든 사진은 본인이 직접 촬영한 결과입니다.
:: 모든 사진은 풀프레임 원본 사이즈 사진입니다. 터치 후 확대해서 보세요.
:: SIGMA 16-28mm F2.8 DG DN | Contemporary는 대여했습니다.
:: 본 원고는 제품과 원고료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 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