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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진 Sep 24. 2020

심리





지난밤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

많지는 않지만 옹골차게 빛나고 있는 별들을 보았네


내 마음 한 없이 밝은 아침일 적에는

찾아도 보이지 않더니

내 마음 한 없이 어둡고 우울해지면

금세 나타나 아름답게 찌르네


고요한 고독 좀 즐겨보려니까

요란스럽게도 찌르네


칠흑 같은 밤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더욱더 빛내나 

그러니 깊어가는 밤하늘에만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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