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하는 자 성장의 축복이 있을지니
지성적인 존재로서, 혹은 도덕적인 존재로서 인간을 존경할 만한 근거는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에 있다. 인간은 경험과 논의를 통해 잘못을 바로잡는다. 경험만으로는 부족하다. 경험의 의미를 해석하려면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 존 스튜어트 밀 (출처: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p49)
1. 요즘 다시 '성장'이 고민이다. 작년에 회사생활 중 역대급 성장 경험을 했던 터라 올해의 완만한 성장이 불만족스럽다. 어느 순간 팀 내에서 내가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되었다. 이제는 뭔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면 나에게 물어본다. 당연히 외부의 훨씬 잘하는 담당자들이랑 비교하면 택도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우리회사'에서는 내가 가장 잘 안다. 특별히 똑똑해서 그런게 아니라 아무도 이 분야를 2년 동안 집중적으로 판 사람이 없어서다.
2. 환경을 바꿀 타이밍이 되었다고 느낀다. 처음에는 회사를 바꾸려고 알아봤지만 지금은 현재 회사 안에서 다른 부서로 가는 방향을 고민중이다. 지금까지 지원 성격의 부서에 주로 있었던 터라 가능하면 사업부서 쪽으로 가려고 한다. 우선 올해 벌려놓은 일을 잘마무리하고 내년쯤 이동 타이밍을 볼 생각이다.
3. 당분간은 큰 변화가 없으니 회고습관이라도 들이려고 한다. 최근에 재밌게 본 콘텐츠*에서 성장을 위해 공통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회고다. 스스로 했던 경험을 되돌아보고, 거기에서 개선해야 할 점을 찾아서 성공확률을 점차 높여가는 활동이 회고다. 이런 회고가 없으면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삶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회고 습관만 들여도 상당 부분 좋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
4. 우선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주1회 정도 회고록을 작성하려고 한다. 1-2줄만 적어도 상관없고 잘 쓰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나의 생각을 기록하고 반성한다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 잘 쓰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게 더 더 중요하다. 그리고 더 어렵다.
5.시작이 반이다. 오늘부터 요이땅
*최근에 본 콘텐츠
신사임당, <일 잘하는 현실적인 5가지 방법(우미영 어도비 대표)>
존잡생각, <Ep.18 회사에서 본인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방법 - People Sca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