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작가시즌시리즈 9
사회자: 이번에 소개해 드릴 미스터 작가는 참가번호 9번 시가총액하위글입니다. 글에서 돈이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어떤 계기로 미스터 작가 예선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소감이 궁급합니다.
시가총액 하위글: 저는 시가총액이 낮은 글입니다. 그래서인지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제 글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 개미들까지 글이 뭐냐며 갉아먹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세력이 붙어 글을 띄우더니만 한순간에 폭락시켜 거지글로 만들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열받아 시가총액 상위글 10에 들기 위해 뼈아픈 고통을 감내하기로 했습니다. 제 글 마케팅을 위해 왕의 남자 상영 전 제 글을 상영시켰더니 왕의 남자보다 제 글을 상영하라는 관람객에 곤욕을 치루웠습니다. 길거리 마케팅을 위해서 포르셰오픈카를 타고 노숙자에게 1억 원 수표에 제 글을 써서 드렸더니 이따위 글은 필요 없다며 빵을 달라고 하는 바람에 빵에 글을 새겨 드렸습니다. 제 빵을 먹은 노숙자들 입에서 글이 막 쏟아져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어 미스터 작가 시즌1에 도전하여 글을 시가총액 상위글로 만들고 싶습니다.
사회자: 제가 볼 땐 시가총액상위 산성전자 글도 있고 SK 하이힐스 글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근대차 글은 그 뒤를 바싹 쫓고 있어 보통의 글로는 시가총액 상위글에 이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어떤 글이 나와 상승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감상해 보겠습니다.
시가총액 하위글: 제목 : 달려라 나의 글
남의 글은 상승장, 불장으로 폭주하는데
나의 글은 하락장, 시즌종료로 폭망 하네
아무도 봐주지 않아도
아무도 내 글에 투자하지 않아도
나의 글을 가네
글에 범정관리가 들어가도
글에 폭탄테러를 하고
글에 전쟁을 일으켜도
내 글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내 글을 위해 세상에 전파하고
내 글을 위해 브런치에 올리네
달려나 나의 글
사회자: 눈물 나는 글입니다. 남의 글은 올리기만 하면 상승하는데 참가자님의 글은 나락으로 가는데도 시가총액상위글이 되고자 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떻게 이글이 나오게 되었는지 참가자님의 소감을 들어 보겠습니다.
시가총액하위글: 회사에서 직원들은 자기가 투자한 글이 다 상승되어 회사를 사퇴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나의 글에 투자해 주면 안 되겠니? 물었더니, 글은 너 같은 금수저나 쓰는 한가한 짓이며 글이 밥 먹여 주냐며 글을 모욕했습니다. 이 말은 들은 글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울지 말라며 글이 다 지워진다고 같이 펑펑 울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회장님인 우리 아빠한테 회사 직원들이 한 얘기를 일러바쳤습니다. 그 뒤로 그 직원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 눈물로 얼룩져 자빠진 글을 일으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자 마음먹고 글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며 시작하면서 쓴 글입니다.
사회자: 눈물로 얼룩져 자빠진 글을 다시 일으켜 세운 신 걸 높이 평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여기서 심사의원의 점수를 보겠습니다. 합격 87분, 불합격 13분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시가총액 하위글에 기대를 걸어 보는 것 같습니다. 합격을 주신 심사위원 47번 님의 심사평을 들어 보겠습니다.
심사위원 47번: 사실 저는 시가총액상위글인 산성전자 글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옆집 영희, 철수가 모두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고 소문이 나서 배가 아파 영끌로 투자했습니다. 제가 투자를 하고 나자 이란, 미국 글 전쟁이 발생하여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하위글을 보니 남들 말만 듣고 산성전자 글에 투자한 제가 후회스럽습니다. 이런 가치 있는 글을 발굴해서 투자를 해야 하는데 욕심에 눈이 멀었나 봅니다. 저같이 소문에 남들 다 따라 사는 글에 투자하지 말고 미래의 성장성, 상위에 오를만한 글인지 글의 재무제표를 살펴보고 투자를 해야 합니다. 저는 이분의 글이 조만간 근대자동차의 글을 뛰어넘어
시가총액상위1위글에 오를 수 있다고
확신이 듭니다. 월요일 장이 열리면 아깝지만 산성전자 글에 손절을 하고 이분의 글에 투자할 샘입니다.
사회자: 저도 시가총액상위글인 SK하이힐스 글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심사위원 47번 님처럼 남들 따라 투자했다가 집에서 쫓겨날 판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이어서 합격을 주신 심사위원 4번 님의 심사평을 들어 보겠습니다.
심사위원 4번: 제가 이 글을 봤을 때는 무한포착세상에 이런 글이 나와도 될 정도로 명석한 글입니다. 경제적으로 큰 성장가치가 있는 글입니다. 국내시장은 좁은 것 같고 미국 다우존스, 나스닥 글에 상장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글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글을 홰외로 수출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글도 해외 수출을 하면 우리나라 외환 보유고를 채우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봅니다. 외환이 1500원이 넘는지 금 이분의 글이 대안이라고 봅니다.
당장 우리 형아(경제부장관)한테 말해서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글을 유조선에 싣고 가는 것보다 비행기에 싣고 가는 것이 유리해 보입니다.
사회자: 이 글을 비행기에 싣고 가기엔 무겁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글이 멀미하여 낙하산을 타고 탈출 하면 안 되니 멀미약이라도 챙겨야겠습니다. 불합격을 주신 심사위원 38번 님의 평을 들어 보겠습니다.
심사위원 38번: 시가총액이 낮은 글에 과도한 투자는 위험합니다. 잘못 투자하면 한방에 갑니다. 이 분은 시가총액이 낮아 시가총액 상위글로 가기 위해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나 싶습니다. 뭐~ 집이 워낙 금수저 집안이라 자금력은 탄탄하겠지만 꼭 자금력만 가지고는 상위글에 진입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마케팅도 잘하시고 글도 꾀나 쓰는 것 같은데 처음부터 너무나 엄청난 글이어서 투자자들이 다단계처럼 모여들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제가 볼 땐 모 아니면 도, 성공 아니면 파산 도박에 가까운 글로 보입니다. 농부가 겨울을 준비하고 봄에 땅을 갈고 씨를 뿌려 가을에 수학하듯이 이 글은 기다림 없는 수확만 있는 글 같아 불합격을 주었습니다.
사회자: "기다림이 없는 수확만 있는 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님의 소감을 듣고 마치겠습니다.
시가총액하위글: 제 글은 반드시 전 세계적으로 금의 시가총액을 넘는 글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입니다. 먼저 보석을 갈아 글 위에 꾸미고 샤넬 최고급 향수도 글에 뿌릴 것입니다. 글을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세계부호에 눈에 띄게 할 것이며 글을 로봇으로 무한 생산하여 소수민족, 글을 모르는 원주민들도 볼 수 있도록 보낼 것입니다. 글 생산 공장을 세계 곳곳에 세워서 연구하고 신 개발 글을 만들고 해마다 출시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 Z를 타고 외계행성에서 비부리움 광석을 채굴하여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미래형 도시를 하늘과 바닷속에 글 왕국을 건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