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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자일보 Apr 30. 2023

예수가 시간을 넘어 우리 죄를 용서할 수 있는 이유

초신자들이 처음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는 시기에 반드시 하는 질문이 있다. 2000년 전에 오신 분이 어떻게 나를 포함한 지금 세대의 죄를 용서하냐는 거다. 오늘은 평신도로서 이런 죄의 문제에 대해서 비유를 들어서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다. 


예수님이 시간을 초월하고 우리 죄를 용서하신 신학적 원리와 믿음은 기독교 교리와 성서에 근간을 두고 다루는 중요한 문제다. 기독교에서의 주된 믿음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죄와 영원한 절망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보냈다는 것이다. 


전편에도 언급한 대로 예수님은 예언의 성취라고 하였다. 예수님은 태어나기 몇 백 년 전부터 약 300여 가지의 예언에 따라 태어나셔서 세상에 빛을 주시고 그리고 죽으실 때까지 모든 예언을 성취하셨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죽음의 고난 이후에는 이미 증거 된 부활을 함으로써 예언을 이루셨다. 이런 부활까지 하신 예수님은 처녀로부터 태어나 무죄한 삶을 살다가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혔다.


예수의 십자가 고난이 인류의 죄를 짊어졌다는 것은 이런 우리 대신 죽으심이 인류를 하나님과 화해시켰다는 것을 뜻한다.


성경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우리 죄의 대가를 지불했다는 것을 가르치며, 예수님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죄를 용서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이런 개념은 처음 듣는다면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쉬운 비유를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다. 과거에 실제로 정글에서 나온 부시맨이 1980년 대 쯤에 유명해진 적이 있다. 


이해를 위해 예를 들어 보겠다. 2000년 대에 정글에서 나고 자랐다가 우연히 문명으로 나온 또 다른 부시맨이 있다고 해보겠다.

    


이 부시맨은 미국에서 발견되어서 뉴욕에 가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 부시맨은 당연히 문명에 대한 기술, 교육, 법, 윤리에 대해서 전혀 무지하였다. 처음에는 문명에 나와서 사회적으로 크게 유명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그런 유명세도 시들해지고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게 된 한 선교사는 그 부시맨이 자신의 집에서 같이 살게 해 주었다. 


하루는 이 선교사는 단기선교와 교육을 위해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잠시 해외에 한 달간 머물게 되었다. 


그래서 부시맨과 가족을 집에 두고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게 되었다.


하루는 이 부시맨이 정글에서의 삶을 잊지 못하고 집 마당에 불을 피우고 먹을 것을 구워 먹고 배가 불러 집에 들어가지 않고 뒷마당에 잠이 들었다.


그런데 마침 큰 바람이 불어서 불씨가 날라서 집에 큰 불이 나고 말았다. 그로 인해 집은 전소되고 선교사의 아내와 세 아이들이 사망하고 말았다. 


선교사는 해외에서 단기 선교를 하는 동안 이런 비보를 듣고 무너지고 말았다.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를 한 끝에 그는 그 부시맨을 용서한다는 팩스를 통해 법원에 제출해서 형을 감량받게 되었다. 


우리는 이런 예에서 몇 가지 눈여겨봐야 할 것이 있다. 첫 번째로는 은혜이다. 우리는 뭐 하나 잘하고 잘 난 것이 없지만 예수님의 은혜와 긍휼로 우리의 죄가 용서받는다는 것이다. 


예시에서는 단지 감형받는 것으로 나오지만 예수님은 세상의 주인이기에 우리의 죄는 단 번에 전부 용서를 받는다.


다만 용서를 받았다고 해서 우리가 앞으로도 죄를 지어도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는 세상에 살아서 죽을 때까지 계속 죄를 지을 것이다. 다만 앞으로도 계속 죄를 범하지 않도록 기도하고 조심하면서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 죄는 용서를 받을지언정 그 죄가 무지에서 온 것이든 고의로 그런 것이든 그 죄의 흉터는 나와 그 피해자에게 남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해할 것은 바로 ‘팩스'이다. 부시맨은 아직 문명화가 되지 않아서 팩스와 전화라는 개념도 이해를 못 하고 있었다. 단지 간단한 통역을 통해 선교사가 어떤 교통수단을 타도 2주 이상이 걸리는 거리에 있다는 것을 들었을 뿐이다. 


그리고 부시맨은 사건이 있고 나서부터 감옥에 갇혀 있고 보석도 허가되지 않았다. 하지만 감옥에 갇히고 3일도 지나지 않아서 보석으로 풀려나게 되었다.


선교사가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그를 용서하고 풀어주라는 청원을 한 것이다. 이를 인정한 법원은 보석을 받아들여서 즉시 그를 풀어주었다. 


부시맨은 풀리면서 선교사가 그를 용서했다는 이야기를 간단한 통역으로 간신히 알아들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먼 거리에 있는 선교사가 어떻게 그 먼 거리에서 자신을 용서했다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마찬가지이다. 현 인류는 예수님이 우리를 시간을 초월해서 용서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언젠가 이 문제를 지식적으로 이해할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우리도 부시맨처럼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겸허히 인정하고 겸손하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고 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떨까?

*본 저자는 신학을 전공한 전문가가 아니며, 주관적인 해석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언급된 어떤 교회나 지명은 실제 이름이나 지명이 아님을 밝힙니다.


사진출처

Pexels


Copyright 2023 슈퍼리치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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