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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자일보 May 05. 2023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는 이유

월가에 따르면 2년여전 코로나 사태 이후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을 때 중앙은행들이 예상한 것보다 높은 수치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 

출처 : Pexels

이는 기업들이 이윤 마진을 높이기 위해 물가 상승을 일으키고 있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으며, 유로존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7% 상승하였다. 


이는 유럽 중앙은행의 목표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며,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하는 이유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식품 및 원자재 병목 현상이 있다.


반면에 유럽 중앙은행의 경제학자들은 어떤 기업들은 이윤을 위해 가격을 불법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경쟁 업체들이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을 예상하면서 가격을 인상할 수 있으며, 이는 대유행 후 경제 재개와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패턴으로, 소비자들은 이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인플레이션은 현재까지 소비자 지출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지만, 전문가들은 곧 이런 인플레이션 증가 트렌드가 변하고 소비자 지출 등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들은 제시한 가격 인상 패턴이 최근 미국 기업의 수익 발표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하였다. 일반적인 경영경제이론에서는 가격 인상으로 인해 경쟁 업체에 비해 고객을 잃게 된다.


하지만 대유행 후 경제의 재개와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는 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이라면, 기업들은 경쟁 업체들이 마찬가지로 행동할 것을 알기 때문에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에 소비자들은 비교적 가격 인상을 쉽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것이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손상을 입히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주요 경제학자인 폴 도노반이 밝혔다. 또한, 소수의 기업들이 음식 공급망의 핵심 부분을 지배하기 때문에 경쟁사가 없어 이러한 것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알리안츠의 경제학자들은 특히 음식 공급망이 소수의 기업에 의해 지배되고 있어 자유로운 경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경향은 최종 소비자와 다른 비즈니스들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와 독일에서 식품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어 앞으로는 가격이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기업 경영진은 최근 수익 발표에서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고, Nestlé의 최고 재무 책임자인 Francois-Xavier Roger는 "우리는 아마 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Procter & Gamble의 경영진은 높은 가격 때문에 이익 마진을 높였지만, 경쟁사와의 가격 격차를 조정하고 민감해져야 한다는 것을 경고했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경제학자는 이번 수익 주도적 인플레이션 시기가 끝나가고 있다며, 기업들은 가격을 계속 높이기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와중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여 5.00∼5.25%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미 금리차는 최대 1.75%p로 벌어졌다.


suprichkay1217@gmail.com


참고문헌

https://www.wsj.com/articles/why-is-inflation-so-sticky-it-could-be-corporate-profits-b78d90b7?mod=economy_lead_po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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