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새로운 호 ㅡ
이름 대신 부르는 호도
잘 지어야 한다
허당이란 호를 선물 받았다고
아는 지인이 전화를 했다
그이와는 아주 잘 어울리는 호였다
본인도 아주 만족해 하는 느낌이었다
말짱황이란 재밌는 호를 가진 분도 있어서
우리 둘은 배를 잡고 한참을 웃었다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가는 인생
빈집이 되어 보는 것도 아름다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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