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손 때 묻히기
새 시집 나왔다
방안에서 굴러다닌다
할 일이 뭐 있나
읽고 또 읽고 또 읽는다
하도 읽어 벌써 손 때 묻었다
하얀 시집 그새 까매졌다
마음의 때 벗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