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후유증

by 도니 소소당

명절 후유증



어물쩡 명절이 지나가고 나면

여기 저기 시커먼 후유증만 남는다


더 쉬지 못한 아쉬움 진하고

더 먹고 마시지 못한 후회스러움 가득하고

더 많은 대화 나누지 못한 씁쓸한 여운 오래 간다


마음 쓰느라고 썼지만

언제나 부족함으로 넘치는 정과 사랑


명절은 아이들을 위한 시간과 자리

훗날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할 들뜬 추억의 한복판

올 한가위는 긴 연휴로 어느 추석보다 더 신나고 즐거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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