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후유증
어물쩡 명절이 지나가고 나면
여기 저기 시커먼 후유증만 남는다
더 쉬지 못한 아쉬움 진하고
더 먹고 마시지 못한 후회스러움 가득하고
더 많은 대화 나누지 못한 씁쓸한 여운 오래 간다
마음 쓰느라고 썼지만
언제나 부족함으로 넘치는 정과 사랑
명절은 아이들을 위한 시간과 자리
훗날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할 들뜬 추억의 한복판
올 한가위는 긴 연휴로 어느 추석보다 더 신나고 즐거웠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