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by 도니 소소당

자랑


비행기 한 번 못 타보고

제주도 한 번 못 가본 것이 자랑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2,000cc 새 차를 뽑으면서

더 이상의 차를 욕심내지 않기를 바랐다면

비정상인가요


더 많은 돈을 벌 생각을 안 하고

더 이상의 재주가 없음을 원망하지 않으며

더 약아지지 않기를 꿈꾼다면

바보입니까


가난을 가난이라 생각하지 않고

거짓을 진정 부끄러워하며

정직을 최고의 선으로 안다면


무엇이 부족하다 하겠습니까

무엇이 아쉬운 것이 있겠습니까

모든 것이 다

행복입니다.



* 2004년 작품입니다. 그후 제주도도 두 번 가보고, 바깥 나들이도 두 번 했으니 비행기도 여러번 탄 셈입니다. 2004년 뽑은 차는 지금도 타고 있는데 12만 킬로도 안됩니다. 지금은 자랑이라고 하기도 부끄럽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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