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기

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by 도니 소소당

나이 먹기



새해를 맞아 나이 한 살 더 먹는 일이 즐겁다

세월 따라 익어가는 일이니까

세월 속에서 나를 무르익히는 일이니까


나이 먹기 싫어하는 사람들의

나이까지 기꺼이 덤으로 더 먹어주면서

조금은 더 노련하고 여유로운 연륜을 얻고 싶다


그래서 60 후반의 몸으로

고목 같은 노인의 지혜와 혜안을 얻고 싶다

그것으로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게 만드는

노인 같은 젊은이로 살고 싶다

나이 먹는 일이 즐거운 일임을 몸으로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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