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되어 간다

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by 도니 소소당

노인이 되어 간다



자꾸 노인이 되어 간다

안하던 짓거리도 하게 되고

안 좋아 하던 음식도 먹게 되고

몸의 상태는 점점 떨어지고

허리가 굽고 등이 휜다


주름살과 흰머리 늘어난 건 이미 옛날

잘 보이던 시야가 희미해지고

잘 들리던 귀도 무슨 소린지 알아듣지 못하고

말이 꼬여 말소리도 제대로 안 나오고

다리의 근육은 자꾸만 줄어든다


건강이 최고의 재산이란 건 잘 알겠는데

운동을 더 많이 더 자주 해야 된다는 것도 잘 아는데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노인이 되어 간다

몸은 늘어도 마음은 청춘이라 생각했는데

모든 게 다 헛소리 개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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