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시 곳간
아직도 ㅡ
아직도
떨리는 마음으로
메일을 연다
벅차는 가슴으로
톡을 보내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모임을 기다리기도 하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사람을 만날 때도 있다
아직도 여전히
* 12집 '빨래 너는 남자 ' / 2023 / 담장너머
시와의 데이트를 즐기는 포천 토박이입니다. 2024년 열세 번째 시집을 발간했습니다. 삶의 속살거리는 이야기들을 진솔한 언어로 짧고 쉽고 의미도 있는 시로 엮고자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