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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ni Apr 04. 2024

아날로그만의 감성

POST CARD

요즘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실제로 그곳에 가지 않아도

가상현실(VR)을 통해 간접적으로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컴퓨터 화면을 통해 느끼는 것과는 다르게,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기, 분위기, 냄새 등은

아날로그 감성으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여행의 매력

'그곳에서 직접 느끼는 감정과 경험에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우리는 어른이 되어가면서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떠날 수 없는 상황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저희 Unflowed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아날로그만의 방법인 엽서(post card)를 통해 "그곳"에 느낌을 전달해드리고 싶었어요.


어릴 적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설렘을 주던 곳

언젠가는 직접 보고 싶다는 마음이 떠올릴 수 있는 장소로써

두근거림을 전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첫 번째 장소로

소설 연금술사에서 주인공이 꿈을 찾아 떠나는 목적지이기도 한

피라미드를 첫 번째 "그곳"으로 정해봤어요.

이 엽서는 단순히 시각적인 사진뿐 아니라,

종이의 텍스처를 통한 촉감으로 사막의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어요.

Unflowed의 첫 번째 포스트카드 - 이집트 카이로(2015)


저는 단순히 가방을 만드는 사람이 아닌,

여행이란 단어를 통해 여러분에게

"떠나고 싶은 마음"을 전달해 드리고 싶어요.


많은 돈을 드려 외국으로 떠나는 것만이 멋진 여행이 아닌,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주말에는 집에서 벗어나

공원으로 산책을 가거나,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가는 것들이

삶을 즐기는 "진정한 여행"이라고 생각해요.


혹시라도 여행이란 도구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면, 떠날 때는 즐겁지만

막상 돌아오면 달라지는 것이 없어서 더 괴롭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특별한 이벤트보다는

일상을 즐길 줄 아는 여행자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삶이라는 것이

고통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고통스럽고

즐겁다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하나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니 매일 24시간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루"라는 여행을 즐기려는 노력을 하다 보면

지루했던 하루가

지금보다 특별해질 거예요:)




♬ 인스타그램에서도 편하게 내용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여행 및 가방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인스타그램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https://www.instagram.com/unflowed._.travelb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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