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인 배우기 #51
Today UX 아티클
Medium에 올라온 Ling Sin Ko의 글 InformationArchitecture from 1970s to 2010s를 전문(全文) 번역한 글입니다.
건축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이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그래픽을 활용한 정보 표현에 대한 책을 출판하고 있는 저자이자 에디터, 출판인인 Richard Saul Wurman에 의하면 “정보 아키텍처(information architecture)”라는 표현은 널리 관심을 받고 있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1960년대, 그가 사회 초년생 시절 건축가로 일하고 있었을 때, 그는 건물, 교통 시설, 공공시설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서로 상호작용하는지 도시 환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곧 그의 관심사는 건축가와 도시 계획자, 교통수단 엔지니어, 그리고 특히 그 도시에 사는 사람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도시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보여주는 방법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했습니다.
Wurman에게 있어서 건축이란 “조직된 공간에 대한 지침(instruction fororganized space)”을 만들어내는 과학이자 예술입니다. 그래서 그에게 정보를 수집, 조직, 표현하는 문제는 입주자의 니즈에 맞는 건물을 디자인하는 문제와 매우 유사합니다.
1976년, Wurman은 미국건축사협회(American Institute ofArchitects, AIA) 전국대회 회장을 맡으면서 “The Architecture ofInformation”을 컨퍼런스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정의를 개발했습니다.
정보 설계자(information architect)
1) 데이터에 내재된 패턴을 조직화하여 복잡성을 알기 쉽게 만드는 사람
2) 다른 사람이 지식에 대한 개인적 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정보의 구조 또는 지도를 만드는 사람
3) 명확성, 인간 이해, 정보 조직 과학에 초점을 맞춘 시대의 필요를 다루는 21세기 신흥전문 직업
1970년대 후반, 정보 공학에 특화된 제록스 팰로알토 연구소(PARC)에서 일하는 한 그룹의 사람들이 모여 “정보 아키텍처(architecture ofinformation)”를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Pake 1985). 이들은 유저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춘 첫 번째 개인 컴퓨터, 레이저 프린팅, 첫 번째 위지위그 텍스트 편집기 등을 포함해 인간-컴퓨터 인터랙션 분야에서 수많은 중요한 기여를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보다 넓은 비전이 완성된 후, 1980년대 중반까지 정보 아키텍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던 사람들에게 ‘상위 프레임(high-level framing)’은 주요 개념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1980년대 중반, ‘복잡하거나 역동적으로 변하는 정보의 구조’로서의 정보 아키텍처라는 개념이 생겼고, 정보 시스템의 정보 아키텍처와 훨씬 더 비슷하다는 관점은 사라졌습니다. 저자들은 정보 아키텍처를 컴퓨터 인프라스트럭처와 데이터 레이어를 구성하고 디자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툴이며, 정보 네트워크의 비즈니스적 측면과 조직적 측면에 넓게 중점을 둔 툴이라고 표현했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정보 공학뿐만 아니라 유저 중심 개발에도 전문성을 갖춘 현대적인 정보 설계사가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이는 아마도 1990년대 동안 생겨났던 도서 목록정보 표시를 온라인 열람목록(onlinepublic-access catalogs, OPACs)으로 재고(rethink)했던 기회들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고, 웹 자체에서의 정보 급증 때문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정보 아키텍처의 이러한 측면을 훌륭하게 보여주는 것은 바로 InformationArchitecture for the World Wide Web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Louis Rosenfeld와 Peter Morville는 모두 사서로 웹사이트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ArgusAssociates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https://www.amazon.com/Information-Architecture-World-Wide-Web/dp/0596527349
이 책을 보면, 그들은 “웹사이트에 대해 얘기해보자. 웹 페이지도 아니고, 홈 페이지도 아니다. 웹 사이트 말이다.”라고 강조합니다. 그들은 한 웹사이트 전체에서 보이는 정보, 사이트 내부 페이지 간의 관계, 보는 사람의 사이트 탐색 방식 등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를 했던 것입니다.
최근에는 또다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어디서든 태그가 등장하고 있고,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와 가전제품은 컴퓨팅의 영역을 새롭게 그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디어가 우리 앞에 나타남에 따라 정보는 어디에나 있게 되었고, 우리가 상호작용하는 방식, 우리에게 필요한 데이터, 우리가 우리에게 보내지는 정보의 방해를 허락하는 방식, 경고 알림 및 리마인더의 긴급성과 타이밍 등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보 아키텍처는 더욱더 널리 퍼지고 있으며, 컴퓨팅과 서비스 디자인의 대화를 여는 과정으로 정보 디자인 분야를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같은 새로운 기술은 디지털로 우리의 현실을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정보 아키텍처는 분명 문자, 오디오, 비디오로 된 정보를 넘어서서 감각적 정보와 맥락적 정보를 포괄하게 될 것입니다. 정보 아키텍쳐는 반드시 방법론을 업데이트하고 행동의 범위를 넓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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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전민수 UX 컨설턴트 소개
(UX 실무 경력: 27년차 UX 전문가: LG전자, 서울시청 등 약 300회 이상 UX 컨설팅 수행)
(UX 강사 경력: 23년차: 삼성, SK, KT 등 약 1,000회 이상 UX 강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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