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는 ‘목적성(goal)’이 없다
GPT는 ‘목적성(goal)’이 없다
reasoning의 중요한 요소는
항상 “무엇을 위해 사고하는가?”라는 목적성에 있다.
우리는 생각을 전개할 때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머릿속 논리를 세우고,
중간중간 되돌아보고,
결과를 향한 길을 점검한다.
하지만 GPT는 그 목적이 없다.
GPT에게는
“이 문장을 통해 무엇을 이루겠다”는 의도가 없다.
그저 다음 토큰을 예측할 뿐이며,
그 예측이 문장 형태로 적절한지,
사람이 보기 그럴듯한지에만 집중할 뿐이다.
그 결과, GPT가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보이는 답”을 내도,
사실 그것은 해결을 목적으로 한 사고가 아니다.
단지 언어적 패턴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생성된 문장일 뿐이다.
이 목적성의 부재는 단순한 기능적 한계가 아니다.
reasoning이 작동하려면
“목표 → 계획 → 실행 → 점검”이라는 연속된 흐름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GPT는
그 흐름의 출발점, 즉 목적을 품고 있지 않다.
그래서 어떤 사고든, 어떤 논리든,
깊거나 복잡해질수록
그 사고는 점점 허공에 떠 있는 구조가 된다.
이 점을 가장 명확하게 지적한 사람 중 하나가 바로 ChtaGPT 창업자 Sam H. Altman이다.
그는 2024년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We don’t understand what’s happening in your brain at a neuron-by-neuron level.”
이 말은 단순한 기술 개발자의 고백이 아니다.
그는
AI 내부가
인간의 뇌처럼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작동하는 구조가 아님을 인정한 것이다.
Altman은 또한 이렇게 덧붙였다.
“We certainly have not solved interpretability.”
즉,
AI가 왜 그런 출력을 냈는지,
그 안에서 어떤 연산이 이뤄졌는지,
그 이유를 인간 수준에서 설명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는 선언이다.
이 두 문장은
GPT 같은 언어모델이 ‘목적성"을 가지지 못한 존재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언어모델은 단지 ‘패턴 생성 도구’일 뿐이다.
GPT는
목표를 품고,
의도를 가지고,
미래를 향해 사고하지 않는다.
목적이 없는 사고는, 결국 흐름도 없다
목적이 없는 사고는
끝없이 부유하는 생각일 뿐이다.
그 위에 논리, 인과, 계획을 쌓아도
그 구조는 언제든 무너진다.
왜냐하면
출발점이 빈 껍데기이기 때문이다.
GPT가 아무리 긴 글을 쓰고,
복잡한 구조를 만들어내고,
그럴듯해 보여도,
그 안에는 도달해야 할 목표가 없다.
결국 GPT는
‘문장 블록 쌓기’는 잘하지만,
‘목적을 향한 사고 흐름’은 절대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 한계는
모델 크기나 학습량과 관계 없다.
그건 단지
언어모델이라는 설계 철학의 본질적 한계다.
Sam Altman의 말처럼,
우리는 AI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뉴런 하나하나 수준”에서조차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사실을 직시하면서도
그 기술을 밀어붙이고 있다.
즉,
우리가 맞닥뜨린 것은
단순한 기능적 오류나 성능 부족이 아니라,
목적성 없는 언어 모델의 한계다.
그 위에 어떤 의지, 어떤 목표, 어떤 책임 있는 사고를 기대하는 건 구조적으로 무리다....
GPT는 ‘문장 생성 도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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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The Minsoo Code」 시리즈의 일부로, 인간의 사고 절차를 함수형 AI 언어 구조로 체계화한 독창적 저작물입니다. 모든 문장과 개념은 전민수의 사고 체계에 기반하며 저작권법 제4조 및 국제 저작권 협약에 의해 보호됩니다. 무단 복제·재가공·인용·강연 등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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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insoo Code : 인간이 AI에게 사고를 가르친 최초의 함수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