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114.봄날은 온다

God bless you

우리 주변에 그냥 값없이 주어지는 게 있다. 따스한 햇살, 신선한 공기,  그림같은 풍경, 새싹, 꽃, 열매, 그리고 어느 멋진 봄날은 그냥 온다. 누구의 노력이나 댓가없이...그리고 주변의 인복도 값없이 주어질 때도 있다.


그러나 주어지는 그 무엇이 더할나위없이 좋기 위해서는 받아들이는 태도와 자세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지난 몇 달 간 나에게도 많은 일신상, 함께 하는 이들에 대한 변화가 왔다. 누구에게나 변화는 있고, 그 변화를 어떻게 맞이할까는 누구나 다르다. 지난 10년의 기간 동안 1번의 퇴직과 2개의 회사를 경험했다. 늘 그렇듯, 새롭게 무엇을 시작한다는 것이 정말 너무 어렵지만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도 할 수 있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기대와 기쁨도 있었다.


그런데 지난 몇 달 간, 내가 어떤 조직을 나온 것과는 반대로 함께 일한 동료 3명이 내 곁을 떠났다. 각자의 뜻과 방향이 다른 점도 있었고, 새롭게 무엇을 시작하는 축하도 있었지만 나에게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아쉬움, 사람, 일과 조직에 대해 큰 의미를 준 계기였다.


기본적으로 개인의 입장에서 각자가 본인의 대해 생각을 가장 많이 했을 것이고, 그 인생에 대해 책임은 결국 스스로에게 있음은 분명하다. 어떤 것이든 사람의 일과 미래에  정답은 없다. 현재에 대한 최선이 있으면 족하며, 그 결과에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면 그만이다. 난 묵묵히 그대들의 앞길에 축복을 빌어 주면 된다. 이맘이 변치 않길 늘 바라며 서로의 삶을 응원해 주길 기대한다.


그동안 수고했고 앞으로의 길도 축복합니다.

누구에게나 봄날은 반드시 온다.

어떤 댓가나 값없이 오는 봄날처럼!

God bless you!

매거진의 이전글 #113.Desire- Money, Sex, Power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