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의 여름은 보통이 아니다. 태양은 뜨겁고, 바람도 없고, 습도는 높아 찐득찐득함의 극강을 이룬다.
2. 중동지방 근처 서아시아 파키스탄에서 온 분과 친분이 있어 이야기를 하다가 나는 그곳이 한국보다 더 더울거란 생각에 한국 살만하죠 했다가 No wind very humid in Korea, there's a wind in my country. (한국은 바람이 없고 너무 습해요, 파키스탄은 덥지만 바람이 불어요)해서 바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3. 고대 히브리어에 바람이라는 단어가 있다. רוּחַ[ rûwach ]인데, 그 뜻이 세 가지를 같게 쓴다고 한다. (1.바람 2.마음 3.영혼)
4. 히브리 사람들은 바람과 마음, 영혼을 왜 같은 단어를 썼을까?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존재가 분명 있다는 점이다.
5.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없는 것이 아니다. 공기, 바람, 소리, 감각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마음도 그러하며 영혼도 그러하다.
6. 바람을 생각하다가 보이지 않음 속에 속지 말자를 다짐했다. 진실된 마음, 깨끗한 영혼이 되길 기도했다. 그 진실된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