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킹 테이프는 원래 가구나 벽 등에 페인트를 칠할 때 묻으면 안 되는 부분에 붙여 더욱 깔끔한 페인팅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마스킹 테이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다양한 패턴과 컬러, 디자인 등이 가미된 마스킹 테이프가 제작되었고 이런 제품은 다이어리를 꾸미거나 벽면에 사진을 붙일 때 '감성'을 더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더 나아가 이제는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한 다양한 인테리어 방법까지 나오고 있다. 마스킹 테이프는 많은 색상과 무늬가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는 그 폭이 무한대라고 볼 수 있다. 밋밋한 벽이나 가구, 소품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데 페인트처럼 다루기 어렵고 수정도 힘든 것들은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 간단히 바꿔볼 수 있다. 초간단! 저렴하면서 효과는 좋은 마스킹 테이프 인테리어 팁을 알아보자.
빈 벽에 포인트 주기
하얀 벽이나 밋밋한 벽에 마스킹 테이프로 무늬를 만들어 포인트를 줘 보자. 마스킹 테이프의 특성상 붙이거나 떼어내기도 쉬워 수정이나 제거할 때도 편하고 자국도 남지 않는다. 질리면 뜯어내고 또 다른 무늬를 만들어 붙일 수 있어 간편하다. 계절에 맞춰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어도 시간적이고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쉽지 않다면 마스킹 테이프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먼저 종이에 작게 스케치를 해보거나 인터넷의 이미지를 참고한다면 한결 쉬운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계절에 맞춰 봄에는 파스텔 계열을 이용해 꽃을 표현하거나 겨울에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벽에 장식하는 것도 좋다.
액자
허전한 벽에 그림이나 사진을 걸고 싶지만 벽에 못질하는 것이 자유롭지 않다면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하면 좋다. 액자 프레임처럼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준비한 후 대략적으로 위치를 정한다. 그 후 각 모서리에 양면테이프를 붙여 벽에 고정하고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그 주위를 둘러 붙이면 액자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1개의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심플하게 연출할 수도 있고 여러 개를 레이어드 할 수도 있다.
가구에 데코 하기
가구는 한 번 들이면 쉽게 바꿀 수 없는 제품이다. 밋밋한 가구나 원목 가구가 질렸다면 마스킹 테이프로 새롭게 꾸밀 수 있다. 다양한 색과 패턴으로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넓다. 시계나 의자 같은 작은 소품부터 연출해보면 쉽다.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부분에 잘 어울리는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패턴을 만들어 표현하면 새로 바꾼듯한 빠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