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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분양캐스트 Jan 05. 2018

세종시 분양가 상승률 전국 1위, 13.04% 올랐다.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분양하는 단지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어졌던 분양시장의 열기가 분양가 상승까지 이어진 모습이다.


부동산 114 REPS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155만 원이었다. 이는 2016년 1052만 원이었던 것에서 8.92% 상승한 수준이다. 2016년 분양가가 2015년 3.3㎡당 987만 원 대비 6.18%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2.74%가량 더 올랐다. 


지역별로 분양가 및 상승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를 토대로 보면, 전국에서 전년 대비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였다. 세종시는 2016년 894만 원에서 2017년에는 1028만 원으로 1년새 무려 134만 원, 13.04%나 상승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광역교통망 개선 등 각종 인프라가 확충되며 부동산 시장 호황을 맞은 강원도가 9.6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뒤따라 ▲전라남도 9.38% ▲부산광역시 8.93% ▲경상북도 7.68% ▲충청남도 7.28% ▲제주도 7.10% ▲전라북도 6.80% ▲경기도 6.74% ▲울산광역시 6.36% ▲충청북도 6.17% ▲대전광역시 4.6% ▲인천광역시 4.62% ▲광주광역시 4.43% ▲서울특별시 1.34% ▲대구광역시 -3.43% ▲경상남도 -6.15% 순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세를 보인가 가운데 대구광역시와 경상남도만이 분양가가 하락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서울 및 수도권과 대구, 경남 등의 상승폭이 크게 꺾였다는 점이다. 이들 지역의 경우 2015년 대비 2016년 분양가 상승률이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던 곳이었으나, 2017년에는 오히려 낮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의 경우 최근 몇 년간 분양시장 호황의 중심축으로 분양단지마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인기가 높은 만큼 공격적인 분양가 상승도 이어졌던 곳”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정부가 더 이상의 집값 고공행진을 막고 실수요 위주의 분양시장을 만들겠다고 발표하고 잇따라 내놓은 각종 규제의 직격탄을 맞으며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주택도시 보증 공사(HUG)와 분양가심사위원회 등에서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등의 분양가 승인 과정에서 인상폭에 대한 직접적인 제동을 걸었고, 그 결과 일부 단지는 시세 수준 이하의 가격에 분양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로 볼 때,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분양가 상승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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