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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분양캐스트 Jan 08. 2018

'냉탕과 온탕 사이' 반환점 돈 송도국제도시

자연과 첨단이 공존하는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개발 중인 송도 국제도시는 경제 자유구역, 글로벌한 업무환경, 쾌적한 주거여건 등 국제도시로써 경쟁력이 높은 지역이다.


현재 송도 국제도시는 랜드마크시티, 아암물류 2단지, 골든 하버 등 다양한 개발사업들이 가시화 되고 기업들의 이주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인천시가 2030년까지 50개의 국제기구를 유치키로 하는 등 송도 국제도시를 세계적인 국제기주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KTX, GTX 등 광역교통망 호재도 송도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더하면서 '8.2 부동산 대책'에서 규제를 비껴간 지역으로 꼽히는 송도 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 탄력 받은 KTX · GTX 철도사업



송도 국제도시는 2003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경제 자유구역이다. 첨단산업을 비롯해 교육, 관광, 주거 등 다양한 인프라들이 순조롭게 조성 중이다. 핸드마크시티와 수변을 따라 조성되는 워터프론트(리조트·공원), 쇼핑과 레저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관광단지 골든 하버 등의 조성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인천발 고속철도(KTX)가 착공을 앞두고 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 또한 진척을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도 있다.


인천발 KTX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1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개통 이후 인천 송도역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42분, 광주까지는 1시간 47분이 소요돼 전국을 2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과 송도가 연결되는 GTX-B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기본계획 수립, 실시 성계 등 단계를 거쳐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송도 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던 시간이 67%가량(1시간 22분→27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013년 지점으로 매매가 4년 새 11% ↑



송도 국제도시에는 지금까지 약 4만 9870가구가 공급됐다. 계획가구 10만 4000여 가구의 49% 수준이다. 거주인구 역시 11만 6967명(3월 기준)으로 계획인구 26만 명의 45%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송도 국제도시가 위치한 송도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07년 1721만 원(이하 3.3㎡당 기준)으로 고점을 찍은 후 2013년까지 6년 연속 내리막길이었다. 2014년을 기점으로 송도동 아파트 가격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2013년 1218만 원까지 하락한 송도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이후 4년여간 꾸준히 상승했다. 현재 송도동 아파트 평균 가격은 1356만 원, 2013년 저점에서 약 11% 상승한 수준이다.


청약시장도 뜨겁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이달 공급한 주상복합 '송도 SK VEIW Central'은 아파트 191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가 2만 3638명 몰려 무려 123.76대 1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청약 열기가 지속된 가운데 국토교통부 자료 9월 말 기준, 송도 국제도시 미분양 아파트는 단 한 가국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11년 끈 송도 '랜드마크시티' 장기간 지진부진



인천 송도 국제도시 랜드마크 부지인 6·8 공구는 2006년 지상 151층 높이 '인천타워' 건립이 추진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좌절됐다. 이후 대체 프로제그와 사업자를 찾지 못해 개발이 10년째 지연되고 있다.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블루코어시티 컨소시엄(대상 산업·포스코건설 등)을 선정하고 4개월간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기일인 지난 7일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또다시 표류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송도는 분양시장 훈풍이 지속되고 집값이 많이 올라 정부로부터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청약조건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전국적으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송도 국제도시 아파트 거래량 역시 급감하고 있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삼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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