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인식 오류
베트남, 태국, 홍콩 3개국을 찍먹하고 돌아왔더니 유심 인식이 안 되어 휴대폰이 정상 기능을 하지 않았다. 수십 번 껐다 켜보고 유심도 빼서 좀 문질문질 해본 후 다시 끼웠으나 '가입자 정보 인증 못함(6)' 메시지가 뜨며 고객센터에 문의하라고만 나왔다. 전화가 안 되는데 어떻게 문의를 하라는 건지...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부가서비스로 설정해 둔 '유심 보호 서비스'가 유심인식 과정에 오류를 일으킨 사례를 보았다.
마이 케이티 어플에 접속하여 챗봇으로 들어가 상담을 했다. 다른 종류의 상담은 채팅상담도 9~18시에만 가능하나 데이터 로밍 관련으로 들어가면 일반적인 영업시간 외에도 가능했다.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에 올랐기 때문에 와이파이가 중간중간 끊겼기도 했고 상담원이 해결책을 바로바로 주지 않아서 3차례, 그러니까 3명의 상담원에게 상황 설명 끝에 서비스 해지에 성공했다.
나는 유심인식이 안 되고 있고 유심보호서비스 때문에 오류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우선 그 서비스를 해지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야 한다니, 문자로 본인 인증을 해야 된다니 하며 두 명의 상담원이 채팅 상담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얘기했다. 괜히 부수적으로 휴대폰을 여러 번 껐다 켜봤냐, 공항이냐, 출국하기 전인 거냐, 옆에 일행은 없냐, 주위에 KT 쓰는 사람은 없냐 물어봐서 솔직히 좀 화났었다... 인터넷이 중간중간 끊기기도 했고 밤 비행기를 타고 와서 이른 아침인 6시쯤이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도 피로감이 많이 축적되어 있었기에 더욱 화가 조절이 안 되었다.
그래서 세 번째 상담원과 연결되었을 때 상황을 다다다다 입력했다. 한 번에 50자였나 입력할 수 있는 글자 제한도 있어서 나눠 입력하는 수고도 있었고, 인터넷 때문인지 상담이 종료되어도 종료되었다는 표시가 되지 않는 KT의 상담 시스템에도 화가 났다.
해외에서 입국한 상황이고, 공항이 아니며, 일행 없고 오늘 중에 누굴 만날 일이 없고, 유심인식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전화, 문자 안 되고, 지하철이기 때문에 상담 중에 인터넷이 또 끊길 수 있다. 채팅상담으로도 해결이 된 사례를 블로그를 통해 보았는데 가능한지, 그리고 이전 상담원분이 유심보호 서비스가 이 상황의 원인이 맞다고 했다며 줄줄줄줄 말했다.
그렇게...! 알려준 이메일 주소로 신분증 사진을 보내서 해결되었다. 입국하자마자 이런 일이 생겨서 대체 어떤 원인으로 이런 건지, 유심을 교체해야 되는 건지 막 찾아봤었는데 해결되어서 너무 다행이고 다른 사람들도 이럴 수 있다는 걸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쓴다.
이메일로 신분증을 보내고 한 5~10분 정도 후 해결이 되었으니 이 점 참고해 주시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다른 통신사는 ex) SKT는 통신사 어플에서 본인이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었다는 글도 봤는데 KT는 부가서비스 해제 시 본인인증을 또 해야 해서 상담을 통해 할 수밖에 없었다. 작년 12월에 유심+이심 혼용해서 사용할 때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올해 1월에는 이심만 사용해서 그런 건지.. 이심을 한.. 2주 넘게 썼더니 그런 건지 뭐 정확한 오류의 발생 조건은 모르겠다. 참고로 이심은 2개를 썼다.
**결론
유심 인식 안 됨 → 유심 보호 서비스 해지 → 정상 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