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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클레어 Feb 10. 2024

1. 인문학에 대한 나만의 정의를 내린다면

요즘 그런 생각이 든다. 인문학에 대한 나만의 정의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논술 공부를 통해 내가 얻은 큰 깨달음은 각자의 인생에는 본인만의 '정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인문학자들이 자신들만의 논리로 개념어의 정의를 만들었다는 데에서 착안하게 되었다.


우리의 생명은 태어나는 것만으로도  목적을 다했고 존귀한데 한번 사는 인생 나의 줏대 없이 타인의 줏대로 살아가는 것은 너무도 비극이 아닐까.


논술을 하면서 다른 개념어에 대해서는 나의 정의와 철학을 세워 글을  내려갔음에도  내가 전공한 인문학에 대해서는 스스로 정의를 세워볼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내가 생각하는 인문(학)이란 자유와 사랑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으로, 더 정확하게는 인간과 인간이 남긴 흔적을 자유롭게 하고 사랑하는 학문이라고 보는 것이다.


누군가는 인문학을 인간에 대해 공부하는 학문이라고 스스로 정의했다. 나는 여기에 동의하면서 좀 더 확장하고 싶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인간을 공부해야 하는데 단순히 우리가 인간이라서?'


틀린 말은 아닌데 나는  설명이 살짝 부족하게 느껴졌다.



내가 생각하는 인간이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선조로부터 내려오는 지혜와 인간으로서 남긴 흔적을 통해 자유롭고 주체적이고 독립된 존재로서의 인간이 된다. 그래서 다른 인간들도 자유롭게 하고 그들을 사랑해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더 나은 인간 세계와 인류 문명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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