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친해 지고 싶은 아빠들을 위한 게임, 포켓몬고
지난 주말도 어김없이 추웠다.
하지만 올림픽 공원은 포켓몬고를 함께 하는 가족들과 연인들로 추운 겨울날인데도 기이한 풍경을 연출했다.
그런데 그 속에 우리 집 두 남자가 있다. 세상에...
솔직히 우리집 두 남자는 대화를 별로 하지 않는다.
설령 한다 해도 대화라기 보다는 그저 지시형이거나 전달형의 이야기만이 위주였다.
그러던 두 남자가 요즘 진지한 대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둘만의 외출도 함께 했다.
바로 포켓몬 때문이다.
포켓몬을 잡으러 가기 위해...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둘은 공원 나들이를 나섰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일이다.
포켓몬 덕분에 두 남자가 대화를 하고 함께 무언가를 공유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포켓몬 고의 국내 도입에 대해 우려가 없지 않았는데 이런 순기능이 있다니 참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다음 주말 나들이에는 따뜻한 간식이라도 싸 보내야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