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참 헛똑똑이구나

살면서 결정적 순간에 듣던 말... 헛똑똑

by 진심발자욱

나는 가끔 내가 정말 바보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른 말 잘하고 가끔 지나치게 정의롭고 사이다 같은 발언으로 주변인들을 속 시원하게 해주는 '나'라는 사람!!

그런 내 옆에는 꼭 그 반대의 인물이 존재한다. 답답하리 만큼 말이 없고 자기 속내 이야기 하지 않고 조용하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에 나를 등에 업고 자신의 여성성을 빛낸다.

나의 씩씩함에 비해 여성스러움으로 어필하는 그들은 결정적 순간에 기득권을 장악한다.


이제 나는 안다.


예전 선배나 어른들이 너 참 헛똑똑이구나라고 하던 말의 의미를....

할 말 다함으로 인해 실속 없어짐을 ....

주변인은 속 시원하고 나로 인해 빛이 나지만

속내를 다 드러낸 나는

쎈 여자가 되고 만다는 것을...


그래도 어쩌랴. 이 모습이 나인것을...

이대로인 나를 사랑해야지.

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좋아해주는 이들과 함께...


오늘도 나는

헛똑똑인 나를 토닥 토닥....

쓰담쓰담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