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004. 상대의 이익에 호소하라

지금, 경제고전을 읽는 시간

by 강준형
오늘의 단락 (Book I, Chapter Ⅱ)

“We address ourselves, not to their humanity, but to their self-love, and never talk to them of our own necessities, but of their advantages.”

우리는 그들의 인간애가 아니라 그들의 자기애에 호소하며, 우리의 필요를 말하지 않고 그들이 얻을 이익을 말한다.”




사색과 해설


사람들은 거래에서 상대방의 동정심이 아니라 ‘당신에게 이익이 됩니다’라는 메시지로 설득해야 원하는 교환을 성사시킨다. 이 통찰은 가격 협상·마케팅·노사 교섭 등 모든 경제 활동에 적용된다. 즉 시장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려면 각 참여자가 상대의 편익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어야 하며, 정보의 비대칭이 크거나 신뢰가 부족하면 교환 자체가 위축된다. 정부와 기업이 투명한 정보 공개, 계약 이행 보장, 분쟁 해결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결국 자기이익을 기반으로 한 호혜적 설계가 교환과 분업을 촉진하고, 이는 생산성· 소득·생활 수준을 함께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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