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007. 노동은 가치의 척도

지금, 경제고전을 읽는 시간

by 강준형
오늘의 단락 (Book I, Chapter Ⅴ)


“Labour therefore, is the real measure of the exchangeable value of all commodities.”


“노동은, 그러므로, 모든 재화의 교환가치를 가늠하는 실질적 척도다.”




사색과 해설

화폐나 다른 재화로 표시한 가격은 시간 · 장소 · 화폐가치 변화에 따라 흔들리지만, ‘한 사람이 들이는 노고와 시간’은 어느 사회·시대에서도 비교 가능하다는 것이 스미스의 주장이 다. 그는 이 문장을 통해 명목 가격(돈)과 실질 가격(노동)을 구별해야 재화의 진짜 가치를 판단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오늘날에도 실질임금·구매력지수(PPP)·노동생산성 같은 지표가 경제 분석의 핵심이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즉 명목소득이 올라도 동일 노동시간 으로 살 수 있는 상품·서비스가 줄어들면 생활수준은 개선되지 않는다. 정리하면, 노동시 간으로 환산한 교환비율이야말로 국민의 실질 부(富)와 정책 성과를 평가하는 근본 잣대라는 통찰이 이 한 문장에 응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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