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그래프] 11. 시장의 균형

by 강준형
image.png?type=w773


우하향하는 수요와 우상향하는 공급이 만나는 지점을 가리켜 균형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equilibrium의 앞 글자를 따 ‘E’로 표시하는데, 일반적인 수요·공급 그래프에서 D는 수요, S는 공급, E는 균형으로 해석하면 된다. 이처럼 대개의 균형은 X자 형태의 수요·공급으로 나타낼 수 있다.


균형은 외부적인 충격이 없는 한 현재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상태를 말한다. 만약 위 그래프에서 Pa 가격이 설정될 경우, 수요의 크기는 Da만큼이지만 공급의 크기는 Sa에 불과하다. 즉 Pa의 가격에서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상황이며, 경제학에서는 이를 가리켜 초과수요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해석한다. 팔고자 하는 수량보다 사고자 하는 수량이 많으니, 가격은 자연스레 오른다. 반대로 Pb 수준에서는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며 이를 초과공급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한다. 사고자 하는 수량보다 팔고자 하는 수량이 많으니, 이번에는 반대로 가격이 내려간다. 결과적으로 두 곡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시장의 균형이 달성된다.


image.png?type=w773

그렇다고 모든 경우에 균형이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 (가) 그래프와 같이 공급가격이 너무 높아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거나 (나) 그래프와 같이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많을 경우에는 균형이 존재하지 않는다. (가)의 예로는 우주여행을, (나)의 예로는 공기 그리고 (환경오염이 있기 전의) 물을 들 수 있다. 이처럼 균형이 존재하지 않는 재화는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경제학 그래프] 10. 개별공급곡선과 시장공급곡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