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시 존스의 [삶과 창의성에 대하여]에서 발견한 음악
무슨서점 @musn_books에서 선보이는 "한문단클럽"
9회는 퀸시 존스의 [삶과 창의성에 대하여]에서 발견한 음악입니다.
책은 A부터 G#까지 12음의 이름으로 챕터를 나누고, 각 챕터마다 Q(퀸시 존스의 애칭)의 삶과 철학을 담았다.
책 자체가 그의 삶을 옮겨놓은 하나의 악보인 셈이다. 악보 위에는 어린 시절 도둑질을 하다 피아노를 만나고, 무작정 프랑스에 있는 작곡가 나디아 불랑제Nadia Boulanger를 찾아 가 대위법• 선율법 등의 음악 이론을 배우고, 영화음악을 잘 만들고 싶어 로버트 맥키Robert Mckee의 시나리오 세미나에서 영화와 장면을 공부했던 시절을 낱낱이 담았다. 동시에 그는 모르던 걸 저절로 깨치는 일은 없다고 말한다. 그저 열심히 배워야 한다고. 성실하게 기본기를 쌓아야 한다고. 배반과 유혹에 휩쓸리지 않고 도덕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타인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것에 계속 도전해야 한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주변을 잘 돌보아야 한다고. "네가 좋은 사람이 될수록 네가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는 거란다." 그의 스승이자 트럼페터인 클라크 테리Clark Terry가 전한 메시지를 그는 자신의 삶으로 증명했다.
[삶과 창의성에 대하여] 플레이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