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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퍼큐버 Jul 23. 2023

큐브난나 윤활유 CNL-1&CNL-2 솔직한 사용후기

국산의 반격이 시작된다

윤활유가 온 지 열흘이 좀 넘은 것 같네요. 그동안 제가 느낀 점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일단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고점도윤활유는 CNL-1, 저점도윤활유는 CNL-2입니다. CNL-2는 전에 받았던 저점도윤활유라고 하는데 용기가 바뀌었네요. 이거 때문에 윤활이 샐 일은 없겠어요. 큐브난나 측에서는 실리콘, 워터베이스로 나누던데 고점도 저점도로 나눠도 틀린 건 아닙니다. 윤활유 이름은 아마 CubeNanna Lube의 약자겠죠?


1. CNL-1과 디프 30k의 실리콘 윤활유의 차이점

사실 제가 30k는 가지고 있지 않아 정확한 평가가 되지는 않겠지만 아예 안 써 본 건 아니니 써 본 걸 바탕으로 평가를 해 보면 끈적거리는 느낌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큐비클이나 스피드큐브샵의 고점도윤활유인 weight 시리즈가 디프보다 깔끔한 회전감이라고 하던데 그게 이런 느낌인가? 싶기도 합니다. 성능 자체가 다르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네요.


2. CNL-2와 DNM-37과의 차이점


이전에 받았던 저점도윤활유와 CNL-2가 동일한 윤활유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올렸던 리뷰를 참고하면 될 것 같네요.


3. CNL-1 풀리기까지의 회전수(도포한 양에 따라)

엣지 한 줄, 코너 한 줄 도포 기준으로 아무리 오래 걸려도 솔빙 30회 정도면 다 풀리는 것 같습니다.


4. CNL-1 도포 후 CNL-2를 뿌린다고 가정할 때 자신만의 황금비율

저한테는 CNL-1은 위 영상처럼 도포하되 CNL-2를 도포하지 않는 게 최선이긴 합니다. 큐브를 일부러 빠르게 만드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웬만한 서브윤활유는 거의 쓰지 않기 때문인데요. 도포한다면 외부 한 방울, 내부 한 방울 도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윤활유 장점이 오버루빙해도 떡지는 일이 적다는 것이라서 좀 많이 뿌려도 괜찮습니다만 굳이 더 많이 뿌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발랐는데 느리다고 더 도포할 거였으면 처음부터 디엔엠을 사야...


5. 총평 (여러 윤활조합에서의 성능정도 or 위치)

집에 있는 다른 윤활유를 밀어낼 만하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1,2 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집에 DNM-37이 있다면 집에 있는 거 버리고 CNL-2를 살 필요가 없고 집에 디프가 있다면 디프 버리고 CNL-1을 살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집에 있는 게 떨어졌을 때 새로 장만한다면 저는 CNL-2 만큼은 살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CNL-1의 경우는 5ml에 4900원이라고 하는데 물론 다른 주사기에 담겨서 나오는 윤활유보다 저렴하지만 대용량 디프의 압도적 가성비를 이길 수는 없어서 가격과 성능만 생각했을 때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게 현실이죠. 디프 대용량이 있더라도 웨잇을 사거나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구입해 보시는 것도 좋지만 디프만 계속 쓸 거라면 바꿀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반면 CNL-2는 물론 디엔엠보다 살짝 더 느리긴 하지만 가격이 절반 수준이니까 충분히 사 볼 수 있겠죠. 저는 빠른 회전감을 안 좋아하고 아직 디프가 몇십 ml는 남아있어서 추가적으로 윤활유를 사지는 않겠지만 여러분들은 상황이 다를 테니까 여러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저는 월챔 직전에 주큐들 싹 다 도포하고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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