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시즌 삼성 라이온즈 개막시리즈 총평

승리요정 어디 갔어...

by 라이벌 큐버

KBO가 개막했습니다. 많은 야구팬들이 야구 결과에 울고 웃을 때가 되었네요. 특히 삼성 라이온즈는 최형우의 복귀라는 큰 이벤트가 있었던 만큼 더욱 기대를 한 시리즈였죠. 주말에 있었던 개막시리즈 총평 해 봅시다.


개막 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문제점은 타선과 불펜이었습니다. 필요할 때 안타를 치지 못하는 타선과 역전의 희망을 끊어버리는 불펜의 방화. 최강의 타선이라던 그 타선은 상대 팀이던 롯데가 7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는 동안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했고 불펜은 그나마 있던 희망마저도 짓밟아버리는 치명적인 피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특히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가 걱정됩니다. 최고 158km/h의 강속구를 던진다더니 구속도 안 올라오고 구위도 뛰어나 보이지 않습니다. 타선이야 원래 사이클이 있으니 좀 있으면 올라오겠지 기대를 할 수 있는데 불펜이 갑자기 부활하기를 바라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심 기대했던 게 있습니다. 시구자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는 말을 진지하게 할 수는 없겠지만 시구자가 전에 시구해서 승리한 적이 있으면 괜히 기대가 되곤 하죠. 그래서 개막 시리즈의 시구자를 보고 조금 기대를 했습니다. 개막전 시구자였던 이채영, 개막 다음 경기 시구자였던 안지영 모두 작년에 시구 후 삼성이 승리했었기에 승리요정이라고 불렸던 사람들이니까요. 그런데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니까 실망이 조금은 더 큰 것 같습니다.


아직 두 경기했을 뿐입니다. 142경기가 남아있죠. 시즌은 깁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패배한 건 다른 경기를 이겨서 메꾸면 됩니다. 작년보다 높은 곳. 그곳을 바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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