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란 무엇인가?

Problem Sniper로 재정의하는 PO 역할

by 정현규
PO(Product Owner)의 역할을 'Problem Sniper'로 재정의합니다. 개발자에서 PO로 전환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PO가 문제 정의와 솔루션 제시를 통해 어떤 가치를 창출하는지 설명합니다.


Kick (왜 개발자에서 PO로 전환했나?)

저는 올해 8월, 개발자에서 PO(Product Owner)로 직무를 변경하였습니다.

직무 전환 이유에 대한 질문에 저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AI한테 코딩 실력 먹혀버려서 제 살길을 찾는 거다

라고 해왔습니다. 시간이 조금 (말 그대로 진짜 “조금”입니다) 흘러, 이제는 정말로 Gemini 3 Pro나 Claude Sonnet 4.5의 개발 실력이 인간을 아득히 뛰어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이들이 ‘말귀를 못 알아 듣는다’, ‘내가 원하는 대로 코드를 짜주지 않는다’ 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 근본 원인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저희가 그들과 소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PO(Product Owner)의 핵심 역할

PO의 역할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 우리가 제품을 통해 풀고자 하는 문제를 잘 정의하고,

2. 그 문제를 가장 ‘가성비 있게’ 풀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여

3. Problem Solver (개발자가 될 수도, AI가 될 수도, 혹은 다른 무언가가 될 수도…) 들이 해당 솔루션을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PO는 Problem Sniper다

이걸 정리하다보니, ‘스나이퍼’들과 공통점이 좀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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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 | Snip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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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정의 | 목표물 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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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 | 최적 거점 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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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루션 제시 | 목표물 명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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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Insight를 바탕으로, 제 블로그에서만큼은 PO를 Problem Sniper라고 부르겠습니다.

저는 이 블로그에서, 우리 Problem Sniper들은 PO로서 어떻게 일하고자 하는지, 어떤 관념을 가지고 제품을 만들어가는지를 기록하고 복습하는 자리로 가져보고자 합니다.

경험 위주의 서술, 쉬운 서술을 목표로 잘 달려보겠습니다.